[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진병영 함양군수
[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진병영 함양군수
  • 안병명
  • 승인 2022.08.0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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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함양 만들겠다”
경제 활성화·농업 미래경쟁력·촘촘한 복지
소통과 청렴, 공정과 비전이 있는 함양 구축
지역소멸 넘어서 미래·희망 향해 힘찬 도약



6·1 지방선거에서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 돼 민선 8기 함양군정을 이끌어갈 진병영 함양군수는 “군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진 군수는 “개인적인 사심은 철저히 경계하고 배제하여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며 함양군의 힘찬 도약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며 “지역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함양이 아니라, 미래와 희망이 있는 함양군으로 힘차게 도약시켜 군민 여러분의 염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진병영 군수와 일문일답.

수년째 하위권 청렴도 향상이 최대 현안
三淸 행정 ‘선비의 고장’ 자존심 세울 것


-민선 8기 함양군수로 당선된 승리의 원동력은.

▲큰 표 차이로 민선 8기 군정에 힘을 실어 주신 함양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낙선한 후 군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군민들의 애로가 무엇인지, 군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귀 기울여 들었다. 늘 소통하면서 군민 중심의 군정을 펼치겠다는 저의 진심을 많은 군민께서 믿어 주셨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한다.

또 이해할 수 없는 후보 공천과정에 대해서 우리 군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를 현명하신 우리 함양군민의 승리라고 생각하며 군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고 소통하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함양, 군민 여러분과 함께 여는 새로운 함양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선거 후유증 극복 방안은.

▲선거기간 저를 도와주지 않았거나 지지하지 않았다고 해서 소외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내 편을 들지 않았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니지 않나.

유권자인 군민을 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았을 뿐이므로 모든 군민을 하나같이 동등하게 대하며, 똑같이 공정하게 섬기겠다. 이제 우리 군민은 내 편, 네 편으로 다시는 갈라져서는 안 된다. 저부터 사심을 버리고 오로지 군민과 군의 발전만 생각하겠다. 군민 모두가 ‘함양다운 함양’을 만드는데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앞으로 4년간 군정 방향은.

▲‘소통과 청렴, 그리고 공정과 비전이 있는 함양’을 만드는 것이 민선 8기 함양군정의 핵심 키워드이다. 이를 바탕으로 ‘힘찬 도약! 함께 여는 함양’을 군정지표로 정했고, 크게 다섯 가지 방향으로 나눠 △소통하는 공정행정 △지속가능 미래농업 △세대공감 희망복지 △비전 있는 활력 경제 △역동적인 문화관광을 실현하고자 한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과 귀를 열고 군민들과 소통하겠다. 그리고 특정세력이나 집단 등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똑같은 기준으로 공정한 기회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행정에 대한 불신 해소와 군민 통합을 위해서도 공정은 기본이 돼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다. 모든 군정의 중심은 군민이며, 군민 행복과 함양군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법은.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최대 현안이라고 하면 내부적으로는 수년째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청렴도 향상을 꼽을 수 있겠다. ‘선비의 고장 함양’의 떨어진 자존심을 바로 세우기 위한 청렴도 향상에 매진하겠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수의 의지라고 생각하고 저부터 솔선하겠다.

민원행정이나 공사발주 등에 있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한 기준과 잣대로 한결같이 업무를 추진한다면 행정에 대한 신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리라고 확신한다. 특권과 반칙, 부조리 없는 삼청(三淸)행정을 펼쳐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함양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있는 밑그림은.

▲선거기간 8대 핵심공약과 6개 분야 45개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고, 군민의 삶에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엄선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제회복 등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 인구의 60% 이상이 농업인인 지역 특성에 맞게 농업의 미래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도시와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가 강한 도시 함양을 위해 문화 관광분야에도 거시적인 안목으로 밑그림을 그릴 생각이다.

공약 달성을 위해 소요기간에 따라 단기와 중장기 사업으로 구분하여 재원조달계획 등이 포함된 세부실천계획을 해당부서별로, 또 여러 부서에서 공동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은 서로 협업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국·도비 등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조례 제·개정 등 행정 절차가 선행돼야 할 부분과 군민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은 군의회와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저부터 솔선하고 700여 공직자들이 마음을 모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으로 ‘함양다운 함양’을 위한 위대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저에게 주어진 4년 동안 흔들림 없이 초심을 유지하면서 누구보다 청렴하고 투명하게 민선 8기 함양군정을 이끌어가겠다. 함양군민이라는 자부심과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 희망을 잃어가는 지역경제에 활력의 불씨를 살리고 군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함양을 만들겠다.

또 지역의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공경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웃음소리는 골목마다 넘쳐나며, 청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여물게 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겠다. 지역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함양이 아니라, 미래와 희망이 있는 함양군으로 힘차게 도약시켜 군민 여러분의 염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매일 매일 다지고 있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군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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