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오태완 의령군수
[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오태완 의령군수
  • 박수상
  • 승인 2022.08.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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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의령 미래 50년 설계하고 도전하겠다”

현대판 새마을운동 ‘의령살리기 운동’으로 도약
‘행정타운’·‘산업단지’ 의령경제 발전 ‘쌍끌이’

잘 사는 의령 건설 위한 변화·혁신 적극 실천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들 간 대결 끝에 재선에 성공한 오태완 의령군수는 ‘변화’와 ‘혁신’만이 살길이라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소멸 위기’에 처한 의령군의 도약을 위해 온 열정을 쏟으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고자 ‘필사즉생’의 각오로 군민 여망에 부응하는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군정 슬로건을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으로 정한 것 또한 이 때문이다. 지난 임기 1년간 의령 미래 50년의 로드맵을 잡았다면 민선 8기 4년은 이를 토대로 추진력을 발휘해 실천에 옮기겠다는 각오다. 서동 행정타운 건설, 미래교육테마파크, 부림일반선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인재개발원 유치, 공무원연수원, 소방과 안전 관련 인재육성 소방교육 시설 등 교육관련 시설을 유치해 의령을 명실상부한 교육과 연수의 메카로 탈바꿈시켜 살맛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오 군수는 “군민들이 재선 군수로 ‘소멸 위기’ 의령군을 살리고 의령을 몇 단계 더 도약시켜달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셨다”며 “역동적으로 의령 미래 50년을 설계하고 공격적으로 난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 군수와의 일문일답.


인구소멸 극복, 중앙·경남도 오가며 예산 확보
전국 최초 지방소멸대응 조례안 등 선제 대응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은.

▲군정 슬로건으로 ‘변화’를 선택한 것은 새로운 의령의 미래를 향해 역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공격적으로 도전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함이 배어있다. 의령의 내년은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군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경남미래교육테마마크 개관으로 연 50만명이 의령을 방문하고 10만평 규모의 부림산업단지가 완공돼 1조 4000억원의 생산 가치와 42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릴레이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이 차츰 마무리돼 의령의 도심지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의령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으로 맞서야 한다. 의령은 전국 최초의 의병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초일류기업 삼성 창업주의 고향이기도 하다. 군민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정책 역시 다양하게 추진될 것이다. 민선 8기 군정은 균형감을 가지고 어느 정책 분야 하나도 손색없는 ‘명품 의령’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의령 미래 50년을 향한 핵심 과제는.

▲의령읍의 ‘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산업단지’라는 양대 축을 가지고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쌍끌이’에 나서겠다. 군 도심지 의령읍과 동부권 중심지 부림면에 각각 특화된 공약으로 의령 경제 ‘양대 축’을 견실히 하겠다. 의령읍에는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경유해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나서고, 부림면에는 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공사가 조기에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형성된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 위에 의령읍의 서동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일반산업단지를 의령 발전의 양대 전진기지로 삼아 군의 장기적인 발전 원동력으로 삼겠다. 의령읍 서동행정타운을 전면 재편해 사람이 들고 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과 문화, 행정이 집적된 ‘주민친화형’ 행정타운을 군민들에게 선보이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현재 1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부림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미래 먹거리 특화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정부 공모사업 1000억원 목표 달성은.


▲정부 공모사업에 분야별 최대한 많이 도전할 생각이다. 한정적인 예산으로 획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는 제약이 있게 마련이다. 대규모 중앙 예산이 투입되는 공모사업에 ‘맞춤형’ 대응전략으로 의령군의 ‘성공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갈 것이다. 기존 매년 평균 200억~300억원 규모로 공모사업이 유치되었던 것을 지난해 477억원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두 배 이상인 1000억원의 공모 사업비 확보라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만들고자 모든 분야 공모사업에 대한 전략적 대책수립을 세워나가고 있다.

-민선 8기 주안점을 두고 시급히 추진할 분야는.

▲인구소멸 대응기금 확보와 농촌협약 공모사업 1000억원 확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등 군이 유치할 수 있는 가능한 사업에 우선 대응하고자 한다. 군수부터 중앙부처, 경남도를 오가며 국비 확보를 위해 발로 뛰며 전면에 나서겠다. 취임 초반부터 4년 임기동안 30여년의 정치력을 발휘해 윤석열 정부와 박완수 도정과의 인맥 등을 활용해 600여 공무원과 함께 힘을 모아 희망을 줄 수 있는 잘 사는 의령을 반드시 만들겠다.

-소멸위기 대응 추진 방안은.

▲의령군은 이미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두 가지를 꺼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해는 전국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 대응추진단’을 설치했고, 올해는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대응 조례안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은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로 귀결시킬 만큼 인구 늘리기에 모든 부서가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한 의령형 새마을운동인 ‘의령 살리기 운동’을 펼쳐 전 군민과 향우 등이 인구증가에 절박한 심정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등 교육과 연수의 메카, 소방과 안전의 특화 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군정 슬로건을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으로 정했는데.

▲지난해 1년, 재선거 임기 동안 화합하는 기운이 모여 좋은 일을 만든다는 뜻의 ‘화기치상(和氣致祥)의 마음으로 ‘화합’에 방점을 두고 군민 자부심을 높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세웠다.

해묵은 갈등과 반목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따뜻한 손’으로 행정을 이끌어 왔다고 본다. 임기 4년은 ‘변화’를 군정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의령 미래를 향한 ‘필사즉생’의 각오로 일하고자 한다. 민선 8기 새롭게 시작하는 ‘변화’는 모든 정책을 진일보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의미하고 있다. 지난해 ‘화기치상’의 좋은 기운에 올해는 ‘기호지세’의 자세로 군수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할 각오이다.

농업인과 청년들의 실질적인 보호정책이 중요하다고 본다. 농업인이 다수인 의령군에 농업정책을 빼곤 의령 미래를 논할 수 없다. 군은 현재 ‘의령형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를 통해 농업인의 농산물 가격을 보장하고 있다. 전국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제도는 벌써 전국 여러 곳에서 의령군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농업인 소득을 늘리기 위해 친환경농업 확대 추진을 비롯해 청년 스마트팜, 귀농·귀촌 지원, 청년창업 투자기회 제공,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 정책을 확대 시행하고 농촌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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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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