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산지 마늘·양파 등 수급안정 추진
경남 주산지 마늘·양파 등 수급안정 추진
  • 임명진
  • 승인 2022.08.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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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주산지인 마늘과 양파의 안정적인 수급안정을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마늘과 양파는 매년 가격 급등락이 반복되는 수급관리 품목이다.

올해 초 2021년산 저장양파와 2022년산 조생양파의 가격하락에 이어 지난 7월 21일 정부의 마늘 저율관세할당(TRQ) 시행으로 가격하락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가안정 조치의 일환이나 생산농가의 출하시기에 발표돼 창녕과 합천의 공판장 경매가 일시 중단되면서 생산농가의 불안감을 더했다.

마늘 재배면적은 전국 2만 2362㏊로 이중 경남 6402㏊(28.6%)를 차지하고 있다. 양파 재배면적은 전국 1만 7661㏊에서 전남 6676㏊에 이어 경남 3777㏊(21.4%)의 비중이다.

경남도는 채소가격안정 지원사업으로 수급안정 기반을 구축하고, 마늘·양파 의무자조금, 정부, 주산지, 농협, 농업관측센터 등이 참여하는 수급점검협의회에서 주산지의 생산동향 점검 및 수급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채소가격안정 지원사업은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로 수급조절 의무 이행을 전제로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전하는 사업으로 올해 경남의 사업량은 ‘2022년산 마늘·양파 4만 2668t(마늘 6354t, 양파 3만 6314t)이고 사업비는 75억원이다.

경남도는 올해 초 양파 가격불안으로 저장양파 1만 1892t, 조생양파 335t을 출하 연기하고, 소비촉진 판매행사 등을 통해 수급상황에 적극 대응한데 이어 마늘의 저율관세할당 운영과 관련해 산지 경매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가 및 생산자단체의 요구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향후 현재 생산량의 16%정도인 계약재배 참여물량은 확대하고, 단기간의 급격한 공급량 변동에 대비한 저장시설 확충을 통해 수급조절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경남는 양파, 마늘 외에도 풋고추류와 깻잎 등 도내 주요 채소류 재배농업인의 안정적 소득보전 기반 마련을 위한 농산물 수급 안정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산지 중심의 사전적·자율적 수급조절을 통해 안정적 가격유지를 해나갈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급정책 수립의 바탕인 적정 재배면적 관리를 위해 경작신고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마늘·양파 의무자조금단체와 정부, 농협 등 수급주체 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수급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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