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주, 문화도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사설] 진주, 문화도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 경남일보
  • 승인 2022.08.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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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제5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는 소식이다. 진주시는 지난 6월 전국적 문화도시 공모 서면 평가에서 예비문화도시 검토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진주시는 ‘적정 문화도시 30 since 1949’라는 비전으로 6개 분야 21개의 문화도시 사업으로 정부의 문화도시 선정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진주시의 특성화 사업은 ‘문화 사람’ 발굴을 위한 ‘1949 청동다방’ 재조명, 시민테이터 플랫폼 구축 등으로, 꽤 낯선 주제들이다. 서부경남의 옛 지명인 ‘강주(康州)’를 사용해 문화도시 조성 과정을 통해 서부경남의 경제, 문화,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회복하자는 취지의 사업 ‘강주문화상단 2030’ 또한 구체적 내용이 무엇일지 관심을 끈다.

정부의 ‘법정 문화도시’는 특색 있는 지역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심의 절차를 거쳐 문제부 장관이 최종 지정하며 지역이 스스로 수립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거점 조성 및 재생, 시민 주도형 문화콘텐츠 발굴 및 활용, 문화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지원금은 5년 동안 국·도비 50%씩으로 최대 200억원까지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지역문화 기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발전을 이뤄나간다는 취지다.

정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8곳의 문화도시를 지정했다. 현재 제4차 예비문화도시 16곳이 1년 동안의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도내에는 3차 때까지 김해시와 밀양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되었다.

진주는 ‘천년도고’니 ‘문화예술의 도시’나 하는 말을 구호처럼 내세워 온 도시다. 늦었지만 아무쪼록 계획과 준비에 소홀함이 없게 하여 이달 중 진행되는 현장평가와 내달의 발표 평가를 잘 받아 예비문화도시 지정의 관문을 통과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년 10월 법정 문화도시에 무난히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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