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구인모 거창군수
[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구인모 거창군수
  • 이용구
  • 승인 2022.08.04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속발전 기틀 다지고, 살고 싶은 거창 만들 것”

외형보다 내실 다져 위기에 강한 거창 만들 것
승강기 산업·웰니스 관광 육성 지역소멸 대응

도내 군부 인구 1위 목표, 교육 등 인프라 확충


구인모 군수는 민선 7기 코로나19의 발빠른 대응과 함께 민생경제를 챙기는 등 군민 눈높이의 안정적인 군정을 펼쳐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최대 현안이던 거창구치소 문제를 주민투표로 풀어 거창법조타운 조성사업의 순조로운 사업 진행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유치를 통한 승강기산업의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더 큰 거창도약을 위한 미래성장 기반도 구축했다. 민선 8기에는 지난 4년간 다져온 성과들을 발판삼아 향후 4년 거창 발전의 변화된 모습의 살고 싶은 매력의 도시로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다. 구 군수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 대응 방안의 하나로 승강기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구 군수는 취임사에서 “군정이 안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져가고,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 거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구 군수와의 일문일답.


화장장 건립으로 원거리 이용 불편 해소
희망대상지 공모, 주민 여론 수렴후 추진


-재선에 성공했는데 민선 8기 군정 철학이 있다면.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말이다. 이 말을 가슴 깊숙이 새겨서 군민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정의 발전은 건물이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군민의 만족도가 높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 사무실에는 ‘군주민수(君舟民水)’라는 말이 있다. 군민들을 최우선으로 모시겠다는 뜻이다. 민선 7기 이 말을 가슴 깊이 새겼기 때문에 군민들에게 새로운 신임을 얻어 민선 8기를 이끌 기회를 다시 한 번 더 받았다고 생각한다. 민선 8기에도 군의 발전과 군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군정 운영 계획은.

▲민선 7기 ‘검증된 4년, 깨끗한 군정, 청렴한 군수’를 바탕으로 민선 8기 군정 슬로건은 군정의 연속성을 위해서 민선 7기 지표인 ‘더 큰 거창 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이어서 사용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거창을 만들어 가겠다. 민선 7기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거창 시대는 도내 인구 군부 1위 달성, 예산 1조원 시대, 농업소득 1억원 시대, 산림관광 100만명 시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조성이 우선 돼야 한다. 이를 통해 민선 8기는 외형적인 모습보다는 내실을 더 단단히 다져서 어떠한 위기와 흔들림에도 버틸 수 있는 강한 거창군을 만드는데 치중할 것이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 특히 민선 8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승강기산업과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우선 민선 8기에도 승강기산업을 육성해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과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은 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 승강기산업복합관 건립과 제2시험타워 신축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서울에 위치한 승강기인재개발원을 거창으로 이전하고, ‘승강기산업 국책 연구기관 설립’ 적극 추진과 함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등과 협력해서 신산업 개발 지원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거창읍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관광벨트를 조성해 거창군 전역이 관광명소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동부권은 무주탑 형식의 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항노화힐링랜드와 가조온천을 중심으로 체류형 휴양지로 육성하고,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서부권은 명승 제53호 수승대,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남부권은 생태관광 중심으로, 창포원은 현재 13만평 규모인데 추가로 14만평 규모의 제2창포원을 2024년까지 조성해 국가정원 지정과 세계원예박람회 개최를 계획하고, 감악산 항노화 웰니스체험장은 무장애 나눔길 조성, 레이저 관측소, 야간경관 조성, 웰니스 체험장 등을 연계한 다양한 감악산 스토리텔링을 준비 중이다. 북부권은 스피드익스트림타운, 오토캠핑장, 생태놀이터, 약초체험장 등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산림 레포츠와 휴양이 결합된 최고의 액티비티 관광지인 빼재산림레포츠파크를 완성할 것이다.

-사업 중 대형 프로젝트가 있다면.

▲현재 제2창포원 조성사업과 승강기 분야 대형 프로젝트인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 제2승강기타워, 스마트 승강기실증플랫폼 구축사업, 수승대 출렁다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180억원의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와 430억원의 농촌협약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5차 국도건설 5개년계획’에 반영된 남부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총 사업비가 439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외에도 항노화힐링랜드와 연계한 세계명상 센터 조성 사업, 거창형 의료복지타원 조성 등 시간과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달빛내륙철도 해인사역 유치, 가북~해인사 연결도로 개설, 마리~북상 간 4차선 확·포장 사업의 중·장기적인 사업 추진에도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화장장 건립 공약이 있다. 추진이 되면 해당 지역의 주민갈등이 예상되는데.

▲과거와 달리 매장에서 화장 문화로 인식변화가 많이 바뀌고 이에 따라 화장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군민들이 화장장 이용을 위해 먼거리까지 이동해서 타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함으로써 시간과 예산낭비 등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화장장 건립은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겠으며 화장장 건립 위치 선정을 위해 화장장 추진계획을 공고를 통해 홍보하고 읍면의 희망대상지 공모 신청을 받아서 대상마을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고 주민여론을 수렴하겠다. 또한 화장장 대상지로 선정되는 인근에는 주민숙원사업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전에 지역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론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군부 인구 1위 달성 공약도 했는데 인구증가책이 있다면.

▲현재 군 단위지역의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는 인구소멸 위험 자치단체에 10년간 1조원의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거창군도 매년 100억원 씩 1000억원의 기금을 확보해서 거창군 인구 6만 명 유지와 인구증가를 위한 승강기, 교육, 농업혁신, 산림자원 개발 등의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확충해 나겠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인구증가 시책 발굴과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신축, 신원면 신바람 주거 플랫폼 구축, 고등학생·대학생 장학금, 기숙사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작은 학교 살리기 LH임대주택 건립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노력한 결과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군단위에서 인구 감소율이 가장 적었고, 2020년 11월 도내 군부 인구 2위 탈환이후 현재까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문제 대응 핵심을 청년층에 두고 취업과 사회 참여를 위한 청년 정책을 넓혀갈 계획으로 청년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거창형 청년수당 등 차별화된 청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구기자

구인모 군수.
구인모 군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