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켄타우로스
[천왕봉]켄타우로스
  • 경남일보
  • 승인 2022.08.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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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논설위원)
코로나19 오미크론 기세가 무섭다. 하루에 발생하는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미크론 하위변이이자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라고 불리는 BA.2.75 변이 확산이 심상찮다. ‘켄타우로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보다 전파력이 더 빠르고, 백신 등 면역회피력도 가장 세다고 알려져 걱정스럽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는 상황이다. 오미크론이 증가하는데 ‘켄타우로스’ 감염자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인천에 거주하는 60대가 첫 확진자로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16명의 ‘켄타우로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물론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 속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말인 상상 속 반인반마(半人半馬) 종족이다. 야만스럽고 사나운 종족으로 통칭되나 한편으로는 높은 지성을 지니고 있는 종족으로도 묘사되기도 한다. BA.5와 BA.2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해 그 사이인 BA.2.75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그래서 신화 속 반인반마의 특성을 가진 ‘켄타우로스’라고 불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켄타우로스’ 변이는 성질이 난폭하지 않고, 야만적이지 않으며, 치명적이지 않고, 온순하고, 인류에 무해한 변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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