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 채택
창녕군의회는 8일 제296회 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김종호 의원 등 11명이 발의한 ‘창녕군민 동의 없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낙동강 강변여과수를 개발해 부산에 45만t을 공급한다면 창녕군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토양이 사막화돼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취수지역 주민 동의 후 추진하라’는 조건부 심의 의결을 사실상 무시한 채 정치와 힘의 논리로 사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창녕군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결의문은 대통령실, 국회, 국무총리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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