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특허청 등이 후원하고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주관하는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업아이템 발굴과 창업을 지원해 과학발명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8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제15회 경진대회에서 도내 중·고등학생이 대거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 1808명이 신청해 1차 서류 심사와 지난 1일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49명이 선발됐다. 지난 5일 최종 심사 결과 경남교육청 소속 수상 학생은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특별상 2명 등 총 7명이다. 수상 학생 모두 도교육청 ‘창업체험동아리 운영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양산 개운중 권민서(1학년)학생은 ‘접이식 임산부석’ 작품으로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접이식 임산부석은 평소에는 접혀 있지만 단말기에 임산부 카드나 QR코드 등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방식이다.
권민서 학생은 “창업체험 동아리 활동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다”며 “그동안 그냥 지나쳤던 주변이나 사람들에게 관심도 늘어나게 되어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거제중앙중학교 김창영, 김유찬, 김민준(이상 2학년) 학생 등 3명은 우수상과 특별상을 휩쓸었다.
김해여자고등학교는 참여 학생들의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의 학교 표창을 받았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전국 학교 165개 팀 중 경남 중·고등학교가 전국 최다(23개 팀)로 참가했다. 8월 중 도교육청 예선을 거쳐 전국 대회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제15회 전국 창업발명경진대회 경남 수상자
수상명
학생(학교, 학년)
작품명
최우수상
권민서(개운중 1)
접이식 임산부석
최우수상
김동은(김해여자고 2)
포켓벨트
우수상
김창영(거제중앙중 2)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라이다센서 지팡이
우수상
김유찬(거제중앙중 2)
3D프린터 친환경 점자 쓰레기통
우수상
최은지(김해여고 2)
스마트AI EARSTICK
특별상
황수민(김해여고 2)
포어 퓨어(For Pure)
특별상
김민준(거제중앙중 2)
자동화 온도 감지 안경
우수학교
김해여고
제15회 전국 창업발명경진대회 2차 심사에서 김동은(왼쪽,김해여고)양과 황수민(김해여고)양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교육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