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경남FC, 5위 추격 쉽지 않네
2연패 경남FC, 5위 추격 쉽지 않네
  • 정희성
  • 승인 2022.08.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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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FC안양에 2-3으로 패
경남FC가 2연패를 당하며 5위 충남아산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경남은 지난 8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C안양과의 ‘2022 하나원큐 K리그2’ 31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경남은 이날 4-4-2 대신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고경민, 티아고, 원기종이 쓰리톱으로 나섰으며 이광진, 이우혁, 모재현이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은 이민기, 김영찬, 김명준, 김지운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경기 초반 경남은 분위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흐름을 확실하게 타지 못했다. 전반 6분 이광진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곧바로 이어진 티아고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남은 전반 18분 안양 김동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경남은 장점인 측면 공격을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세밀함이 부족했고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지운, 이민기 대신 이준재와 이재명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 4분 수비 과정에서 이준재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설기현 감독은 후반 23분 영입생 엘리아르도, 카스트로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김세윤의 멋진 크로스를 티아고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추격골을 만들었다. 경남은 계속해서 측면을 활용했다. 후반 37분 엘리아르도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킨 경남은 후반 44분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에서 김세윤이 올린 공을 김영찬이 파고들면서 환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경남은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둔 후반 추가시간(93분)에 안양 아코스티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남은 이날 패배로 지난 부천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2경기에서 승점추가에 실패한 경남(35점)은 5위 충남아산(39점)과 4점차를 유지했다. 다행인 점은 충남아산 역시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승점차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리그 막판으로 가면서 5위 충남과 6위 경남의 순위싸움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은 오는 18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와 3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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