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정부가 귀 담아들어야 하는 경남의장협 건의
[사설]정부가 귀 담아들어야 하는 경남의장협 건의
  • 경남일보
  • 승인 2022.08.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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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성공했다. 그리고 한달 보름여 만인 지난 5일에는 우리나라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목표 궤적인 달 전이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4달 후면 ‘다누리’가 달 탐사를 하게 된다. ‘다누리’가 달 탐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된 데 이어 달 탐사를 하는 세계 7번째 나라도 된다.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우주영토 개척 경쟁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세계 7대 우주강국’이라는 꿈 실현에도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항공우주시대에 진입했다. ‘누리호’와 ‘다누리’가 성공했기 때문이다. 항공우주 경제시대를 열어갈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항공우주분야에 있어 걸음마 단계로서, 이제 막 우주항해를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기존 항공우주 선진국들에 비교하면 기술력 등 아직까지 그 격차가 매우 크다. 항공우주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여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과 인력양성 등을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시급히 필요한 이유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부기구가 아직까지 없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항공우주청’을 사천에 설치하겠다고 했다. 하나 구체적인 실행은 더디기만 해 답답하다. 자칫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가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이런 와중에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지난 9일 항공우주청을 사천에 조기 설치해 줄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서 경남시·군의회 의장들은 “항공우주청 설치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과 우주산업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제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조기 개정이 필요하고, 이른 시일 내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와 연계된 유관기관의 적극 유치 및 체계적 클러스터 기반 집적화도 필요하다”고도 했다. 올바른 지적이자 정부가 귀 담아들어야 할 건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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