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거제시는 7월말부터 4주간 집중적으로 상가 밀집지역, 공원 주변, 해수욕장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에는 거제시, 거제경찰서, 동부면청소년지도협의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적십자회가 합동으로 학동해수욕장 일대에서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청소년 보호와 탈선예방을 홍보하는 시가지 행진과 함께 홍보물을 배부하며 청소년 보호의식 확산에 앞장섰다.
비어페스타 기간인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는 거제YMCA·거제YWCA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장승포동청소년지도협의회가 청소년 보호활동을 진행한다. 들뜬 축제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청소년들 비행이 일어날 우려가 많아 축제장뿐만 아니라 인근 업소를 방문해 계도·점검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경수 여성가족과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소년들의 탈선행위가 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함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소년 비행이 일어날 수 있는 곳에는 선제적으로 보호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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