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예산 규모 1조 시대 ‘성큼’ 다가간다

제2차 추겨경정예산안 9787억 원 시의회 제출
국도비 확보 1275억 원 증액…역대 최대 규모

민선 8기 박동식 사천시장의 공약이었던 ‘예산 규모 1조시대’가 현실이 돼 가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발 빠른 공약 추진과 민생안정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보다 1275억원(14.97%)이 늘어난 978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 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사천시 추경예산 사상 최대 규모로 예산 1조원 시대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박동식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행정안전부 방문 등 현안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과 900여 공직자들의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고물가, 고금리 등 민생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항공우주산업도시 사천의 미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또한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과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00억원도 추가로 편성했다.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재정운용의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선 8기 1호 공약인 재난지원금 지원에 336억원을 편성했다. 시민들의 가계부담 해소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집중한다는 것으로, 추석 전 1인당 3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하게 된다.

주요 현안 및 국·도비 대응사업으로는 코로나19 관련 격리자 생활지원비 78억 원과 동부 노인복지회관 건립 설계용역비 5억원, 용현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6억원,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9억원 등이다.

향촌동 산33번지 일원 월파방지시설 9억원과 고읍·선인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0억원, 용강주공아파트~용두간 도로개설 10억원, 실안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15억원도 반영했다.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15억원)과 사천 제1·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10억원), 축산종합방역소 설치사업(5억원), 공공도서관 건립사업(35억원), 읍면동 순방 시 주민들이 건의한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사업을 원활하게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37억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제264회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6일 최종 확정된다.

박동식 시장은 “경제 위기상황에서 편성한 민선 8기의 첫 추경예산안인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민생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면서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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