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제56주기 이인호제 거행
해사, 제56주기 이인호제 거행
  • 황용인
  • 승인 2022.08.1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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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는 11일 교내 이인호 소령 동상 앞에서 안상민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제56주기 이인호제’를 거행했다.

고(故) 이인호 소령은 해사 11기 졸업생으로 1966년 해병대 청룡부대 제3대대 정보참모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했으며 임무 수행 중 적진에서 날아온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어 대원들을 구하고 장렬히 산화한 ‘살신성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상민 교장은 “고 이인호 소령은 ‘포연탄우(砲烟彈雨)’ 전장에서 죽음을 직감하면서도 스스로 몸을 던져 부하들의 목숨을 구하고 ‘희생하자’라는 우리 해사의 교훈을 몸소 실천한 선배님”이라며 “이제 그 참다운 군인정신과 고결한 희생정신을 후배 사관생도들에게 가르치며, 어떠한 위험과 고난 앞에서도 대한민국과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해군은 1967년에 이인호 소령의 동상을 해사 진입로에 건립해 해군사관생도를 비롯한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그의 희생을 기억하고 계승토록 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11일 해군사관학교 교내 이인호 소령 동상 앞에서 열린 ‘제56주기 이인호제’에서 안상민 해군사관학교장이 헌화한 뒤 경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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