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로 위 지하철’ S-BRT (간선급행버스체계) 첫 주민공청회
창원 ‘도로 위 지하철’ S-BRT (간선급행버스체계) 첫 주민공청회
  • 이은수
  • 승인 2022.08.11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의창구청 등 3개 권역 주민의견 청취
세부 정보 부족…종합적 안내 필요 지적
“수소트램 등 S-BRT와 병행 장기 검토”
창원시가 11일 원이대로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사업 관련, 3개 권역에서 첫 주민설명회를 연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시는 이날 의창구청, 반송동 행정복지센터, 가음정동 행정복지센터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BRT(구간)에 대해서만 주로 설명돼 나머지 집이라든지 회사까지 데려다 주는 방안까지 연계한 설명이 많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추진시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선 종합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먼저 이날 오전 의창구청 설명회 자리에는 프랑스 파리, 홍콩 등지에서 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트램이 S-BRT보다 효과적이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시는 “현행법상 일반적인 트램운행이 쉽지가 않아 수소트램 등은 S-BRT와 병행해 장기 검토로는 가능할 수 있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반송동 행정복지센터 설명회장에서는 굴절버스 이용 실태를 묻는 질문, 중앙분리대가 없어져 사고 위험이 높지 않느냐는 등 보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횡단보도가 많이 생겨 버스운행 속도가 느려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종점 및 회차로와 다른 노선과의 연계성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한 시민은 “창원국가산단에 근로자들이 많은데 S-BRT에서 내려 사업장까지 가는데 무려 14분이나 걸린다”며 “곧바로 회사에 갈 수 있도록 버스 연계 방안이 충분히 마련돼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정시성 확보가 S-BRT 사업의 핵심 요소의 하나이며, 횡단보도 및 중앙분리대 설치 및 제거는 안전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중교통분야 한 관계자는 “인근 부산에 BRT에 대한 사례가 많다. 초반 공청회에서 이 사례들을 언급하면 좋을 것 같다. 재송동에서 해운대가는 길이 편도 2차선이었는데, BRT 추진으로 도로가 막히는 등 우려가 컸었다. 이에 6회 이상 걸친 주민공청회를 했으며, 나중에 교통 흐름이 훨씬 좋아졌다”며 “주민들이 경험을 안해봤다. 잘 모르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활용 등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BRT를 도입해 버스 등 대중교통이용이 늘어나는 부분에 대한 안내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는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의 설계(안)이 마련됨에 따라 구체적 설계 및 운영계획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날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강신오 신교통추진단장은 “대상 지역이 넓고 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3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육호광장~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L=18.0km) 구간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1단계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L=9.3km) 구간은 국토교통부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uper-BRT)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우선 추진 중이다. 2단계 사업인 3·15대로 구간은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은 2021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여 BRT 전용주행로, 교차로 신호처리, 중앙정류장 위치 및 접근체계 등 BRT 체계시설 도입에 따른 교통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가 11일 오후 반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원이대로 S-BRT 건설사업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창원시가 11일 오후 반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원이대로 S-BRT 건설사업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창원시가 11일 오후 의창구청에서 원이대로 S-BRT 건설사업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갖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