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명절 장바구니 물가 잡아야”
윤 대통령 “명절 장바구니 물가 잡아야”
  • 이홍구
  • 승인 2022.08.11 18: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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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성수품 공급·할인쿠폰 등 지원
지방공공요금 동결·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검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정부가 11일 추석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지방공공요금 전면 동결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성수품 가격을 작년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공급을 대폭 늘리고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 등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결식아동·독거노인·장애 이웃들을 위한 급식지원, 도시락 대체수단 마련 등도 당부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명절자금 공급, 체불임금 방지, 하도급 대금 조기지급 등도 언급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배추·무·돼지고기·명태 등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현재 수준보다 7.1%내린 작년 추석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 성수품 공급 규모를 평시 대비 1.4배(23만t)로 늘리고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푸는 것이 핵심이다. 할인율 20~30%인 할인쿠폰은 총 650억원 어치를 투입한다. 1인당 사용 한도는 기존 1만원(전통시장·직매장 2만원)에서 2만~4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와함께 정부는 추석 명절 국민들의 교통비를 줄여주기 위해 2020년 추석부터 중단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9월 9∼11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면제 시행 여부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8월 말 확정하기로 했다.

경남 등 10개 광역지자체는 버스·지하철·도시가스 소매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을 하반기 중 전면 동결한다.

이달 중 중간요금제 등 5G 요금제를 추가 출시하고 9월에는 통신사별로 20대 청년 대상 데이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에는 망 도매대가 인하, 전파 사용료 감면 연장 등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치솟는 식품 물가를 고려해 학생들이 먹는 급식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2학기 초·중·고교 급식단가는 1학기보다 약 9% 인상한다. 급식비 인상 예산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의해 분담한다.

물가 상승에 더 큰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할인을 최대 900원까지 확대한다. 기저귀·분유·생리용품 구입비 지원도 내년까지 연장한다. 기저귀는 월 7만원, 분유는 월 9만원, 생리대는 월 1만3000원을 지원한다.

명절 연휴 기간 노숙인 무료급식,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을 진행하고 맞벌이·한부모 가정 만 12세 이하 아동 돌봄서비스는 휴일 없이 진행한다. 가까운 동네 병·의원 한 곳에서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도 운영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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