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여행은 일상"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여행은 일상"
  • 박철홍
  • 승인 2022.08.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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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지자체에 최고의 관광콘텐츠 홍보 효과 제공
지자체, 여행업체 등 181곳 참가 396개 부스 설치
경남도 광역 최우수·거제시 기초 최우수상 수상
관광캐릭터 ‘하모’ 활용한 진주시 인기상 수상
올해 하반기 최대 규모의 인아웃바운드 관광전문박람회인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여행이 일상이 되다 ’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 행사로, 전국 지자체와 여행·관광업체가 참여했다.

우수 광역시도 및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한 2022대한민국 국제 관광 어워드가 지난 13일 열렸다. 시상식에서 경남도(경남관광재단)가 광역자치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거제시가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관광캐릭터인 ‘하모’를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진주시는 인기상을 받았다.

올해 국제 관광 박람회는 181개 업체(지자체, 기관, 일반기업)가 396개 부스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 관광 홍보마케팅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다.

경남지역에서는 경남도(경남관광재단)를 비롯해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사천시, 양산시, 거제시, 밀양시, 거창군, 산청군, 함안군, 창녕군, 의령군, 합천군 등 13개 시군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국제 관광 어워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으로 구분됐으며 각 상별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시군구 및 업체들은 부스운영, 부스홍보, 관광콘텐츠, 부스 조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부스운영 및 홍보 항목에서는 참가 단체를 대상으로 박람회 개최 목적과 취지에 부합한 다양한 주관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사전 및 현장 부스운영에 적극적이며, 개별 관광홍보와 발전 기여도를 평가됐다. 관광 콘텐츠 항목에서는 관광홍보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 이벤트, 체험활동 등의 콘텐츠를 통해 박람회 현장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했다.

이번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시상에서는 충청남도가 광역자치단체부문 대상, 이천시가 기초자치단체부문 대상을 받았다. 광역자치단체 최우수상에는 경상남도(경남관광재단), 충청북도가 선정됐으며 거제시, 춘천시, 부산진구, 강남구,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부문 인기상은 진주시, 전주시, 강릉시, 동해시 등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남도 부스.
최우수상을 받은 경남도 부스.

 

◇최우수상 경남도=경남도는 ‘경남의 바다와 섬 관광지’를 집중 홍보했다.

아울러 단풍철에 앞서 가을 여행에 적합한 창원 대산 동부마을, 하동 송림공원 등 관광지와 거창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 남해 앵강다숲마을의 체험활동, 사천 전어회무침, 산청 약초한정식, 함양 산양삼 등 먹거리를 담은 ‘사계절 가장 핫한 경남-가을편’ 홍보물을 배부해 경남의 가을 관광지를 알렸다.

또한 경남 홍보관 이미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리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경남관광재단은 참가 기관 및 기업들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될 기업간 상담회에도 참가해 여러 여행사들이 경남 방문 여행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거제시 부스.
최우수상을 받은 거제시 부스.

 

◇최우수상 거제시=거제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거제의 섬과 바다를 주력으로 홍보에 나섰다. 특히 거제의 바다를 그대로 담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홍보관을 연출,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보관에서 관람객들은 거제의 다양한 특산품과 기념품을 구경하고, 거제여행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자인 ‘Tripful거제(트립풀거제)’를 읽거나, 거제여행 영상을 보며 쉬어가는 등 거제여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시는 또 거제여행 퀴즈 이벤트를 통해 거제의 다양한 여행지를 홍보했다.

이 밖에도 박람회 기간 동안 개최된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석해 거제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시 관계자는 “홍보관만 약 400개에 이르는 대규모 관광박람회에서 거제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더욱 다양한 방면으로 거제여행을 적극 홍보해 관광지로서의 거제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기상을 받은 진주시 부스.
인기상을 받은 진주시 부스.

 

◇인기상 진주시= 진주시는 관광캐릭터인 ‘하모’를 활용한 기념품과 관광 홍보물, 홍보영상 방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하모 전용 SNS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하모 인형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해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박람회 행사기간 동안 진주시의 대표 축제인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홍보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수 승산 부자마을,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운항 등 신규 관광콘텐츠를 적극 소개했으며 지역특산품인 실크 제품과 장생도라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생산품 화장품과 바이오제품도 전시 홍보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및 인기상 수상으로 진주시의 아름다운 관광 자원을 홍보함으로써 잠재 관광객의 실질적인 방문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홍보관.
창원시 홍보관.

 

◇창원시=창원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창원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마산국화축제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22회 마산국화축제-국화꽃 향기 가득 창원특례시’라는 주제로 축제 기간에 둘러볼 수 있는 돝섬, 3·15해양누리공원, 마산어시장 등 인근 관광지를 널리 홍보해 관심을 끌었다.

창원관광 홍보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화차 시음 및 캔들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국화 비누, 국화 된장, 국화 방향제, 진해콩과자 등 창원의 특산품도 홍보해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톡에 창원관광 챗봇 채널을 추가하거나 창원관광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진성 관광과장은 “국화꽃 향기 가득한 창원에서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이 국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 경제에 빛을 내리쬘 수 있도록 관광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양산시 홍보관.
양산시 홍보관.

 

◇양산시=양산시는 ‘힐링과 휴식’을 주제로 대운산자연휴양림, 숲애서, 법기수원지, 배내골, 내원사 계곡, 홍룡폭포 등 양산시의 풍부한 관광자원들을 소개하는 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또 양산꽃차, 원동매실, 통도연잎차 등 각종 특산물을 전시하고 양산시의 관광·축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양산시 SNS 구독 및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하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이벤트와 관광정보안내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조화로운 지역의 모습을 선보이며 쉬어갈 수 있는 힐링도시의 매력을 보여줬다.

김동환 과장은 “관광박람회를 통해 양산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양산으로 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청군= 산청군은 가을철 대표 여행지인 대원사 계곡, 황매산 억새 등 힐링 여행지를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도 함께 홍보했다.

특히 산청의 우수한 농·특산물인 산청맥주, 산청 과일식초, 산양삼주, 약도라지청, 지리산 벌꿀 등을 전시하는 한편 돌림판 및 투호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산청군과 친구가 되어주세요’를 주제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산청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2023산청엑스포와 한방약초축제를 적극 홍보했다”고 밝혔다.

◇합천군= 합천군은 앞으로 열릴 황매산 억새축제를 홍보하고, 돛단배 만들기 체험과 룰렛 이벤트를 통한 경품 증정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관광객들이 합천여행에 흥미를 갖도록 관광지 추천 가이드북과 리플릿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는 관광의 트렌드와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으며, 합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천년의 역사문화, 캠핑 및 다양한 레저와 체험이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해 관광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령 관광홍보관.
의령 관광홍보관.

 

◇의령군= 의령군은 의령관광홍보관 ‘here, UR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의령관광홍보관은 관광표어인 ‘here,UR(여기,의령)’을 알리는 팝업스토어 컨셉으로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의령9경을 상징하는 상품을 진열했다. 방문객들에게는 관광인스타그램 팔로워 이벤트 등을 통해 의령9경 상품을 지급하며 마치 관광을 쇼핑하는 느낌을 연출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이 경남도 부스에서 관광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이 경남도 부스에서 관광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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