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남은행 2024년까지 부실채권 250억 탕감
경남도-경남은행 2024년까지 부실채권 250억 탕감
  • 황용인
  • 승인 2022.08.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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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BNK경남은행이 도내 사회취약계층의 금융활동 촉진을 통한 새출발 기회제공과 함께 부실채권 탕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BNK경남은행은 17일 경남도와 함께 정부의 ‘금융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금융권 최초로 ‘경남지역 사회취약계층 새출발 기원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을 비롯해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과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채무불이행자로 분류된 사회취약계층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기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앞으로 양 기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도내 사회취약계층의 금융활동 위축을 막고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BNK경남은행은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3년간 총 25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탕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도내 홍보와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대상은 상환능력 부재로 회수가능성이 낮고 소멸시효가 도래한 채권을 가진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등)이다.

대상에 해당하는 부실채권은 기간 연장 없이 소멸시효 완성으로 개인채무가 소멸된다.

최홍영 은행장은 “빚을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자로 분류되면 금융 거래 등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된다”며 “이러한 장기채무들에게 새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상남도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BNK경남은행은 서민금융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NK경남은행을 비롯한 BNK부산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BNK금융그룹은 3년간 총 14조7205억원 규모로 지역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위기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위기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는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 △취약계층지원 프로그램 △재기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남은행이 경남도와 맺은 ‘경남지역 사회취약계층 새출발 기원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업무 협약’은 위기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 중 재기지원 프로그램에 속한다.

김순철·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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