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천문대, 토성·목성 특별관측회 운영
김해천문대, 토성·목성 특별관측회 운영
  • 박준언
  • 승인 2022.08.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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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천문대가 태양계 거대 행성을 자세히 관측할 수 있는 가을을 앞두고 ‘토성.목성 특별 관측회’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남동쪽 하늘에서 토성과 목성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9~12월에만 운영되는 한시적 프로그램이다. 이 기간에는 행성 간 공전주기와 선명한 날씨로 인해 보다 생생한 관측이 가능하다.

‘토성 관측회’는 9월 1일~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토성은 태양계 행성 중 여섯 번째 행성으로 목성 다음으로 거대하다. 지름은 지구의 9배인 12만㎞로 부피는 지구의 760배에 달하며 특유의 타원형 고리가 존재한다.

관측회에서는 대구경 천체망원경을 통해 토성 위성 가운데 가장 큰 타이탄을 비롯한 수 십 여개의 위성도 함께 관측할 수 있다. ‘목성 관측회’는 9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목성은 최근 제임스웹 망원경이 가시광선 외 영역의 사진을 촬영해 나사가 이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동안 볼수 없었던 목성 띠와 극 지방의 오로라까지 촬영해 천체사진의 신세계를 보여준 바 있다.

목성은 태양계 내의 가스혹성 중 가장 큰 혹성으로, 크기는 지구의 1300배에 달한다. 질양 또한 태양계 내의 모든 행성들을 합한 것보다 2.5배 더 크다. 관측회에서는 빠른 자전력으로 생긴 표면의 줄무늬와 300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거대폭풍 대적점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일명 갈릴레이 4대 위성으로 불리는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등도 확인 가능하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이번 관측회를 통해 지구 주변의 행성들을 직접 관찰하고, 넓은 우주의 이야기들을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김해천문대 누리집(ghast.or.kr)에서 예약하면 된다.

박준언기자

 
김해천문대가 9월부터 12월까지 ‘토성·목성 특별 관측회’를 운영한다. 목성 사진. 제공=김해천문대
최근 나사가 공개한 가시광선영역 외의 목성사진, 기존 목성사진과 달리 극지방의 오로라와 엷은 띠가 촬영됐다. 연합뉴스
김해천문대 가 9월부터 12월까지 ‘토성·목성 특별 관측회’를 운영한다. 토성 사진. 제공=김해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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