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창원컨벤션센터 등 경남 8개 경기장에서 오는 5일까지 8일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많은 인원이 참가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용노동부, 경남도 및 경남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경남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산업용드론제어’, ‘클라우딩컴퓨팅’, ‘사이버보안’ 등 53개 직종의 179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창원·김해·진주·사천 등 4개시에서 개최된다.
전국 기능대회 입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상금이 지급되며, 오는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와 산업기사(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대회 입상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은·동 메달 수여자에게 대회 최초로 디자인을 변경한 메달과 메달을 상징하는 배지, 경남 전국대회 마스코트 인형이 수여될 예정이다. 선수들은 진지한 자세로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에 임했다.
양대형 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선수들이 그간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코로나19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방이 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대회가 됐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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