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길 교수의 경제이야기] 인종, 국적을 초월한 K-컬쳐 축제 KCON
[김흥길 교수의 경제이야기] 인종, 국적을 초월한 K-컬쳐 축제 KCON
  • 경남일보
  • 승인 2022.09.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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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개최 이후 글로벌 K-컬쳐 붐을 이끌어왔던 KCON(Korea Convention)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 음악과 콘텐츠,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KCON은 ‘한류의 모든 것(All Things Hallyu)’을 테마로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쳐 컨벤션, 즉 한국문화의 소개와 체험, 전파를 위한 대규모 국제적 미팅이다. KCON은 종합 콘텐츠 기업 CJ ENM(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이 전 세계를 무대로 개최하고 있는 최대의 한류문화 축제로 공인받고 있다. 2012년부터 K-팝 콘서트와 K-푸드, K-드라마, K-뷰티, K-패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함께 개최해서 전 세계인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며, 한류를 널리 알리고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10주년을 맞아 미국 LA에서 개최된 KCON 2022는 코로나19 여파로 말미암아 3년 만에 K-팝 팬들을 직접 만나게 된 것이다.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KCON 2022 LA’에서는 인기 K-팝 그룹의 공연과 한국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 가운데 총 9만 명의 팬들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KCON 2022 LA’에는 에이티즈(ATEEZ), 크래비티(CRAVITY), ENHYPEN(엔하이픈), 아이앤아이(INI), 있지(ITZY), 제이오원(JO1), 케플러(Kep1er), 라잇썸(LIGHTSUM), 이달의소녀(LOONA), 엔시티 드림(NCT DREAM), 엔믹스(NMIXX), 스테이씨(STAYC), 더보이즈(THE BOYZ), 티오원(TO1), 우주소녀(WJSN) 등 K-팝 글로벌 리딩 그룹부터 유망주 4세대까지 총출동해 K-팝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KCON 2022 LA는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려 전 세계 176개국 717만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전 세계를 홀렸다는 평을 받았다. CJ ENM은 컨벤션이 열린 LA 컨벤션 현장을 K 팝존, K 스토리존, K 라이프 스타일 존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K 팝존에서는 좋아하는 스타와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드림 스테이지, 오디션 등이 펼쳐졌고, 이달의 소녀와 케플러가 직접 부스를 찾아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K 스토리 존에서는 글로벌 인기를 얻은 드라마와 영화 포스터를 활용하여 AR 포토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K 라이프 스타일 존에서는 한국 음식 시식 및 CJ 올리브 영 부스를 통한 K 뷰티 체험 코너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국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패널로 참가한 30여 개에 이르는 워크샵 세션도 진행됐으며 크래비티가 숏폼 챌린지를 관객들과 함께 진행하는 깜짝 이벤트도 펼쳐졌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인 버라이어티(Variety), 미국의 대표적 음악잡지 빌보드(Billboard magazine), CBS방송 등 100여 개의 외신 매체들이 현장을 찾아 취재에 열을 올렸다. 특히 버라이어티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특성들을 즐길 수 있는 KCON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한층 강렬하게 돌아왔다”고 평했다. 한편 지난 3월 버라이어티는 이미경 CJ ENM 부회장을 ‘올해의 미디어 우먼’으로 선정하면서 버라이어티의 표지 모델로 실었다. 버라이어티는 이 부회장을 “한국 대중문화를 세계로 가져간 슈퍼 프로듀서”라고 소개하며 “이 부회장은 한국의 독특한 특성과 전통, 역사를 강조하는 할아버지(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영향을 받아 문화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그 행운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정신력이다. 장애물을 극복하고 비즈니스 기술을 적극 이용해 한국의 고유한 문화예술을 강력하게 키워냈다”고 평가했다.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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