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내 의원들 원내대표 출마 저울질
국민의힘 도내 의원들 원내대표 출마 저울질
  • 하승우
  • 승인 2022.09.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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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박대출·조해진 고심 중
김태호 의원도 후보군 분류
이르면 20일 전에 선출 예상
국민의힘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추인된 가운데 당 내홍 수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새 비대위가 출범하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바 있어 권 원내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당의 분위기를 추스르고 정국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후임 원내 사령탑 찾기에 분주한 분위기다.

우선 차기 원내대표 후보에 경남의 3선 박대출 의원과 조해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친윤 색채가 강한 박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선거대책본부장 직책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한 바 있으며, 조 의원의 경우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권 원내대표와 최종 경선까지 간 바가 있다.

조 의원은 이번 선거에도 ‘비윤계’ 대표주자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박대출 의원실 관계자는 “주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많이 권유 받고 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경남지사를 지낸 3선의 김태호 의원도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친윤의 4선 김학용 의원과 3선 윤재옥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학용 의원은 일찌감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에선 당 내홍 수습을 위해 원내대표 선출을 경선 방식이 아닌 ‘합의 추대’로 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중앙 일간지와의 통화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윤심’이다.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 윤심을 업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총 투표수 102표 중 81표를 얻어 조해진 의원을 상대로 압승한 바 가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도 윤심을 얻는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절반이 넘는 초선(63명) 의원들이 누구를 지지할지 관심이다.

추석 이후 곧바로 새 원내대표 경선을 시작할 경우 이르면 20일 전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승우기자



 
박대출 의원

 
조해진 의원

 
김태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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