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도시철도 양산선 개통 연장, 시민에게 알려야 한다
[기자의 시각]도시철도 양산선 개통 연장, 시민에게 알려야 한다
  • 손인준
  • 승인 2022.09.12 15: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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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기자



도시철도 양산선(이하 양산선) 개통이 2년 연장되자 시민들은 이해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부산 노포역~양산 북정을 잇는 양산선 개통 시기가 당초 2024년 초에서 2025년 12월로 연장됐다. 게다가 18개월간에 걸친 철도종합시험운행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라 사실상 개통시기는 알 수가 없는 실정이다.

철도안전법에 따르면 철도노선을 새로 건설해 운영할 경우 정상운행을 하기 전에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으로 나눠 종합시험운행을 거쳐야 한다. 이 같은 사실은 양산시가 민선 8기 들어 각종 업무보고 과정에서 알려졌다. 양산시는 지난 6월 20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기간을 연장하는 변경안을 승인하는 공문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사업기간 연장 확정하는 과정이 고시를 통하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알 수가 없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도시철도법에 따라 사업기간은 올해 초부터 추진해 규정에 따른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양산선은 총연장 11.43㎞에 사업비 5900여 억원을 투입해 당초 2021년에서 오는 2024년 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체 4개 공구 중 2공구의 경우 난공사로 인해 3차례 유찰 끝에 시공업체가 선정되는 바람에 실제 지난해 3월 착공했다. 이 때문에 다른 공구 60여%에 비해 양산선 2공구인 사송지구 공사는 20여% 공정률을 보였다.

도시철도란 도시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교통수단을 말한다. 이 같은 연장은 주민생활에 밀접한 사안으로 현재 사송신도시 입주민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사송신도시는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해 총 1만4893가구에 3만7000여 명이 거주하게 된다. 문제는 시민들이 개통 연장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규정만을 놓고 행할 일이 아니다. 고시로는 시민들이 알 수 없다. 양산시에만 통보하고 시민들이 알 수 없도록 해선 안된다. 도시철도 양산선의 주인은 바로 시민이다. 특히 시민들의 주장은 양산선 2공구 입찰이 늦어져 연장을 초래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늦었지만 하루빨리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연장 사실을 알리고 이해를 구하길 기대해 본다.

손인준 지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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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2-09-12 22:21:41
맞는 말씀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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