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는 밀양시 단장면 감물리 일대 다랑논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5일 LH경남본부는 밀양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밀양다랑협동조합과 ‘환경 지키고, 지역 지키고! 多가치 다랑논 지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밀양 다랑논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친환경 농업 방식으로 생태·문화·관광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경남 대표 농업유산이다.
농촌지역이 고령화 되면서 최근 다랑논은 존폐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경남본부는 다랑논 생산품 구매와 체험활동을 통해 다랑논 보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구매한 친환경 농산물은 경남지역 주거취약세대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 주거취약세대 학생에게 탈곡·채종·볏짚공예 등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다양한 농촌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남본부 직원들이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채울 계획이다.
홍준표 LH경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농법과 다랑논의 가치를 보존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며 청년 귀농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맞춤형 ESG 경영을 실천하는 마중물과 같은 의미가 있다”며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LH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ESG 실천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철우·강진성기자
15일 오후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LH경남본부가 밀양 다랑논 보존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LH경남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