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이용호 양자대결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이용호 양자대결
  • 하승우
  • 승인 2022.09.18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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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의원총회서 경선 선출
박대출·윤영석은 출마 포기
‘추대’냐 ‘경선’이냐 고심을 거듭하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결국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5선의 주호영 의원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17일 오후 원내대표 후보자등록을 마감하고 이어 진행된 기호추첨에서 1번에 이용호 의원을, 2번에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로 결정했다,

호남지역 유일의 국민의힘 의원인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에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 분과 간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국회 문화체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 시작 한 시간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 소식을 알리고 “하나된 당을 만들어 거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내대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주 의원은 또 “위기 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에 이미 원내대표를 맡은 적이 있고 당내에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다시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었지만 지금의 우리 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주 의원은 당내 친윤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합의 추대’가 거론됐지만 앞서 출마를 선언한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하면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앞서 막판까지 상황을 주시했던 경남의 박대출, 윤영석 의원을 비롯한 3~4선 중진의원들은 고심 끝에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엔 접습니다. 변화의 역동성을 불어넣어 달라는 줄기찬 주문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출마선언문을 서랍 속에 가둡니다”며 불출마 사유를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의원총회에서 두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의원들의 투표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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