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박완수 지사의 민생행보에 거는 기대
[사설]박완수 지사의 민생행보에 거는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22.09.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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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의 민생행보가 눈길을 끈다. 지난 주말에는 진주를 방문, 시민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시의회를 방문해 도정 홍보와 현지의 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우선 박 지사의 진주의 발전을 도정 성장의 바로메타로 삼겠다는 발언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진주시민들은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을 ‘육지속의 오지’라고 인식할 만큼 국토균형발전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시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진주시를 우선 창원, 부산, 울산과의 교통망을 1시간 생활권으로 발전시켜 정주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항공우주산업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도시발전을 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교통환경개선이 지역발전의 가장 큰 모티브가 된다는 지사의 인식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안고 있는 정주생활여건개선도 새로운 공공기관과 관련 기업, 연구기관의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에 공감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서부경남의 거점도시가 아닌 국토 남부의 거점도시로 성장시켜 명품도시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는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박 지사는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경남경제진흥원을 투자진흥원으로 역할을 바꾸어 경남서부청사로 옮기겠다고 약속하고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경남도청이전의 현실적 문제를 들어 사실상 실행불가를 밝히는 대신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 협력지구 조성과 월아산국가정원 지정, 항노화바이오산업 협력단지 등에는 긍정적 시각을 갖고 추진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도 박완수 도정의 기본 기조인 것을 그의 이번 방진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효과로 꼽고 싶다.

시민들과 시의원, 시의 박완수 도정에 대한 기대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시의원들은 공공병원, 실크산업, 지역인재의 공공기관 취업, 가야문화권 발전, 전통문화진흥 등 지역현안에 대한 지사의 인식을 확인하고 협조를 당부한 것도 지사의 진주 방문에 대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한 술 밥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과거와는 사뭇 다른 민생행보에 긍정적 평가를 보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련 비전에 대한 예산 확보와 구체적 실천 의지이다. 우선 눈 앞에 닥친 내년도 예산부터 반영, 그 의지를 확인시켜주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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