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당선
주호영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당선
  • 하승우
  • 승인 2022.09.19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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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명 의원 중 61명 지지 얻어
이용호 42표 선전…무효 3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19일 선출됐다.

선거 전부터 경선이냐 추대냐의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에서 경선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주 신임 원내대표는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06명 중 61명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얻어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효는 3표였다.

실제 당 안팎에선 의총 전부터 주 원내대표의 경륜에 따른 중량감·안정감 때문에 압도적인 당선이 예상됐으나 이 의원의 선전으로 큰 표차가 나지 않았다.

당초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은 추대론을 주장했지만 이 의원의 출마로 결국 경선으로 치뤄진 선거에서 초·재선 의원들은 주 후보를, 중진의원들은 이 후보를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출마가 거론됐던 다른 중진 의원들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인적 쇄신의 바람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인사에서 “제가 당을 앞장서 이끈다는 생각은 안 한다”며 “여러 사람이 모여서 상의하고 논의하다 보면 가장 좋은 방법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제든 의견을 내주고 찾아주셔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원망과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말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4월 초까지다. 국민의힘 당헌상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주 원내대표는 전임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주호영 의원에게 축하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이수진(비례)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호영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주 원내대표는 당선 후 ‘약자, 그리고 호남과의 동행, 청년 정치, 빈부격차 해소’를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동행’이 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동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힘이 ‘윤바라기’ 권력투쟁이 아니라, 소통과 협치의 ‘국민 바라기’ 민생 정치에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승우기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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