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읍~삼장면 밤머리재 터널 21일 열린다
산청읍~삼장면 밤머리재 터널 21일 열린다
  • 원경복
  • 승인 2022.09.20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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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지리산터널 오후 2시 개통식
굴곡 산악도로 개선 접근성 확장

산청군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지리산 터널(밤머리재 터널)이 21일 오후 2시 ‘삼장~산청 국도건설공사’ 개통식을 열고 이날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해당 공사는 모두 10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총 6㎞ 구간으로 이 가운데 지리산 터널구간은 3㎞다.

2016년 4월 착공해 6년 5개월여 만에 개통식을 갖게 됐다.

산청군 산청읍에서 삼장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인 국도 59호선 삼장~산청간 국도인 밤머리재는 왕복 2차로의 산악도로였다.

웅석봉 군립공원에 가장 근접해 지나는 국도인 탓에 굴곡과 경사가 심한데다 겨울이면 결빙으로 지역 간 연결도로 및 지리산 진입도로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특히 산청읍에서 삼장면을 찾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 국도 3호선과 단성면을 경유해야 해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불편은 이번 터널 개통으로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기존 산청읍~시천면 거리가 약 25.6㎞에서 18.6㎞로 단축됐으며 설계속도(시속 60㎞)로 주행하면 산청읍에서 지리산 입구까지 약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지리산권인 시천·삼장면과 산청군 중심지인 산청읍의 연결성이 크게 좋아지는 것은 물론 산청IC를 통해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접근성도 높아져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지리산 터널은 일반적인 왕복 2차선 도로보다 폭이 넓은 총 너비 17.2m 규모로 건설됐다.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터널 내부에 2.5m 너비의 대피통로를 설치, 비상 시 신속한 대피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승화 군수는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에서 시천·삼장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은 물론 산청을 찾는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산청군 산청읍∼삼장면을 잇는 지리산터널(밤머리재터널)이 21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리산터널 모습. 사진제공=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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