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을행락철 음주운전 집중 단속

음주 의심 112신고 증가...11월까지 주야 단속 나서

경남지역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경찰이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경남경찰청은 2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10주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주의심 112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진행된다.

지난 8월 한 달 간 도내 음주운전 의심 112신고는 1305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95(15%)건이 단속됐다. 하루 평균 6.5건 꼴이다. 단속 결과 면허취소 174건(89%), 면허정지 21건(11%)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거제시, 진주시, 창원 진해구, 창원 성산구, 양산시 순으로 많았다. 단속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86건(44%)을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월, 토, 일요일이 94건(48%)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가을 행락철 특성을 고려해 가을단풍 명소, 유흥가·식당,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도내 경찰서 교통(지역)경찰력을 최대로 동원해 야간뿐만아니라 주간에도 음주운전을 단속할 계획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의심 112신고가 줄어들 때까지 집중단속을 계속 실시하겠다”며 “운전 중 음주의심 차량을 발견할 경우 112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최근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늘어나면서 경찰이 11월 말까지 주야 특별 음주단속에 들어간다. 사진은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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