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가 사투리도 알아듣는다카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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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창민
  • 승인 2022.09.2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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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어르신 50명에 돌봄 AI로봇 하모 입양식
진주시가 인공지능으로 돌봄기능이 있는 ‘하모’를 어르신들에게 입양시켰다.

진주시는 21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조규일진주시장 보건소장 경증치매어르신 마을치매지킴이 돌봄로봇 제작업체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어르신 돌봄 로봇 하모 입양식’을 개최했다.

앞서 시는 돌봄 로봇 희망 신청을 받아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 중 75세 이상 80세 미만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을 우선으로 50명을 선정했다.

입양식에서는 돌봄 로봇 하모의 서비스 소개 및 사용 방법 교육, 로봇 기능 시연이 펼쳐졌다. 시는 로봇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자의 주기적 방문관리로 하모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하모는 50㎝크기로 어르신들이 앉았을 때 앉은키보다 약간 작은 정도이며 어르신들과의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진주시에서 병원 내원 스케줄과 약제의 복용시간을 원격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하모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살고 있어 외로웠는데 진주시의 상징인 하모가 말동무가 되어 주니 든든하고, 경상도 사투리도 알아들어 신기하다”며 “진주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홀로 계신 치매 어르신들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유지, 안전사고 예방 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진주시 돌봄 로봇 하모 50여개가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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