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업주 ‘구인회 포목상점’ 복원 촉구
LG 창업주 ‘구인회 포목상점’ 복원 촉구
  • 정희성
  • 승인 2022.09.2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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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흥 “중앙시장 활성화 위해 꼭 필요”
진주시, LG와 논의 중…연말까지 결정
윤성관 “체계적으로 기업 관리해야”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있는 ‘구인회 포목상점’(광미사거리 인근) 복원사업이 연말께는 결론이 날 전망이다.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백승흥 의원은 21일 열린 관광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옛 럭키금성(현 LG)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이 첫 사업을 시작했던 중앙시장 내 구인회 포목상점 복원사업이 지지부진하다고 주장하며 사업 진행 상황을 물었다.

백 의원은 “하모, 지수승산부자마을 활성화 못지않게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중앙시장 내 구인회 포목상점 복원사업”이라며 “하지만 사업 진행이 잘 안 되고 있다”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진주시와 LG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현재 LG와 접촉을 하고 있다”며 “구인회 포목상점 터는 시가 매입을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콘텐츠 구성은 LG의 도움이 필요하다.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기다려 본 후 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승흥 의원은 “무작정 기다리는 것 보다 진주시에서 선제적으로 나서 상점을 복원하고 포토존 등을 설치하면 LG측에서 그것을 보고 참여를 할 수도 있다”며 “LG(GS 포함)그룹 관련 직원 수만 17만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직원들이 기업의 뿌리를 찾아서 한 번씩만 진주에 오더라도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앙시장 상인들은 원도심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인회 포목상점 터 복원사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용학 의원은 회계과 행정사무조사에서 “일을 시킨 후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악질”이라며 “관급공사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하면 공사입찰에서 제외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임금체불의 경우 검찰에 고발조치와 함께 전국자자체와 해당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일부 임금체불 업체의 경우 기업 명의를 가족이나 지인으로 바꿔 다시 입찰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부문도 잘 파악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황진선 위원장은 진주시 청사 내 주차장 부족으로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제복지위원회 윤성관 위원장은 세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진주시가 부서별로 기업관리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20일에 이어 부산 이전설이 돌고 있는 바이오 기업인 ‘아미코젠’과 관련한 질의를 이날도 이어갔다.

아미코젠이 지난해 진주시에 낸 법인지방소득세가 8억원에 이른다는 시의 설명을 들은 윤 의원은 “진주에서 이 만한 세금을 내는 기업이 별로 없다”며 “그런데 기업유치단과 기업통상과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역 내 기업을 관리해야 한다. 기업들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특히 지방세를 많이 내는 기업들은 특별관리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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