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제사회 연대 자유 지켜야”
윤 대통령 “국제사회 연대 자유 지켜야”
  • 이홍구
  • 승인 2022.09.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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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연설...한국 주도적 역할 의지 표명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에서도 어느 세계 시민이나 국가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국제사회가 연대해 그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자 유엔총회 일반 토의 연설에서 “한 국가 내에서 어느 개인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공동체 구성원들이 연대해 그 위협을 제거하고 자유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일반 토의 10번째로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유’와 ‘연대’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췄다. 자유의 중요 개념으로는 △질병과 기아로부터의 자유 △문맹으로부터의 자유 △에너지와 문화의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꼽았다.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의 노력 덕분에 이렇게 성장한 대한민국은 세계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이 위기는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유엔 시스템과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에 대한 확신에 찬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연설 중에는 박수가 총 7회 나왔다. 윤 대통령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며 연설을 맺자 각국 정상이 10초가량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는 유엔총회장 특별석에서 윤 대통령 연설을 지켜봤다. 김 여사는 갈색 재킷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태극기 배지를 달고 있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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