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식 도농업기술원장 "어려운 시기 중책 책임감"
정찬식 도농업기술원장 "어려운 시기 중책 책임감"
  • 정희성
  • 승인 2022.09.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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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소멸 위기 적극 대응…농가 소득 향상 최선”
전쟁 등으로 식량안보 위기 고조…자급률 향상 필요
지난달 30일 취임한 정찬식 제25대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으로 농업·농촌의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농업기술원 전 직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과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위해 농업·농촌의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인과 현장을 중시하는 연구와 보급으로 농촌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성군 출신으로 경상국립대를 졸업한 정 원장은 1992년 농업연구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약용작물과장,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밭작물개발과장 등을 거친 농업연구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은 정 원장과 일문일답.

 
 
-‘식량안보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기술원이 해야 할 역할은.

▲기후변화, 농업 생산기반 악화, 코로나19, 전쟁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쌀을 제외한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고 식량주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밀, 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향상해 식량안보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현재 농업기술원은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개선하고 밀가루를 대체하는 쌀가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건식 쌀가루 품종 개발과 생산성 향상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제2의 주식인 밀의 생산 확대 연구와 논 이용 다양화, 그리고 쌀 소비 감소 대응 가공용·쌀가루용 벼 품종 재배 확대 등 다양한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가고 있다.

-청년 농업들의 귀농·귀촌이 증가추세다. 이들을 위한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농업·농촌을 이끌고 지속시킬 젊은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농업기술원은 예비 청년농의 기술창업과 영농안정정착 등 전 과정에 걸친 지원체계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과 정보제공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농업·농촌 진입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지원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농업의 가치 확산과 지속성을 위해 청년농업인을 포함한 농업인학습단체가 지역리더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농업인의 애로점 해소에 집중하기 위한 현장수요 맞춤형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살기 좋은 농촌,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방안은.

▲경쟁력 있는 농촌의 요건에는 농업기술 실용화 촉진, 농업 핵심 인력 육성 등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 중 한가지로 농촌자원의 가치증진을 꼽고 싶다. 농업기술원은 농촌에 존재하는 다양한 농업 농촌자원을 활용해 농촌교육농장, 치유농업을 육성하고 지역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촌자원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제는 농촌이 많은 국민들이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공간으로써 다양한 농촌체험과 전문인력양성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소비트렌드에 맞는 가공기술을 통해 농산물 가격안정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농업기술원은 기술 개발과 보급에 관한 전문기관이자 현장과 가까이 있는 기관이다.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현장 실용화 기술보급을 위해 농업인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 시·군농업기술센터, 대학, 산업체 등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역량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농업인, 소비자와 더 많이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농업·농촌은 더 빛이 날 것이다. 저와 우리 직원들이 힘을 합쳐 정말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멋진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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