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문병기
  • 승인 2022.09.26 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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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9286명 중 98.8% 지급, 일상회복·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박동식 사천시장의 1호 공약인 ‘사천시 재난지원금’ 지원이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일상회복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30일부터 진행된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지난 23일 종료됐다. 지급대상 10만 9286명 가운데 10만 7993명이 신청해 98.8%를 기록했다. 지급된 지원금은 323억 9790만원이며, 곤명면이 2758명 중 2755명이 신청해 99.9%로 가장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다.

선심성 공약이라는 부정적 시각에도, 결과적으론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식 시장의 공약 실천을 떠나, 추석을 앞둔 시민들의 빠른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지급하고 지역 내 사용으로 제한한 데다 11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는 점도 효과를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추석 전 지급하기로 한 박 시장의 판단이 긍정적이었다. 취임 즉시 지원금 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추가경정예산으로 336억원을 확보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했으며, 지급까지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했다.

여기에 각 세대별 신청서 배부와 주말 접수창구 운영,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시행 등 다양한 방안으로 100%에 가까운 지급률과 함께 경기 회복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첫 긴급재난지원금은 고물가와 추석이 맞물린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은 여유를, 소상공인들은 재난지원금의 후광을 누리게 됐다. 실제 지급 후 전통시장이나 음식점, 상가에는 생필품 구입객, 외식 가족들로 붐볐다.

상인 A씨는 “코로나로 3년 가까이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기도 했는데 추석 전 재난지원금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아 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장기간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이번 지원금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란 시정지표가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지난 23일 마감된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98.8%를 기록한 가운데 박동식 시장이 신청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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