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떨어진 진주 운석, 익룡발자국전시관 등장
8년 전 떨어진 진주 운석, 익룡발자국전시관 등장
  • 최창민
  • 승인 2022.09.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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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진주시에 기증됐던 ‘진주 운석’이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일반에 공개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운석은 2014년 3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진주 운석 중 하나로 2월 진주시에 기증됐다가 보존처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근 익룡전시관에 전시됐다.

전시관에서 만난 운석의 크기는 익은 석류만하며 무게는 150g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회갈색 마사토(磨沙土·화강암이 풍화돼 생긴 모래 모양의 토양)를 뭉친 것처럼 보이고, 표면 일부에는 대기권을 통과하며 마찰열에 의해 생긴 2∼4.5㎝의 크기의 불규칙하게 탄 검정색 ‘용융각’이 보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운석을 보러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2014년 3월 진주에 떨어진 운석은 모두 4개였으나 이 운석은 4번째 외 5번째 운석으로 4번 운석과 같은 날(2014년 3월 17일) 발견된 것이다. 4번 운석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공식적으로 진주운석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기증 운석을 한국운석분석센터에 의뢰, XRF시료성분 분석 결과 기존 4개의 진주운석과 구성비가 같은 것으로 나타나 문화재청으로부터 5번째 운석임을 확인받았다.

진주운석은 지구에서 발견된 운석의 80% 이상 발견되는 ‘오디너리 콘트라이트’ 종류이며, 태양계 외행성인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성분은 규소·철·알루미늄·마그네슘이 많았고 칼슘·니켈·나트륨·칼륨도 소량 나왔다.

이 운석은 8년 전 진주시 대곡면에서 파프리카 농사를 하던 고 김효섭(작고)씨가 발견했다. 김 씨가 유리온실이 깨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내부를 살피던 중 석류만 한 크기의 운석을 발견했다.

김효섭씨의 아들인 김명수(정금길세공소 대표)씨는 진주에 떨어진 우주 기운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눠 많은 사람이 좋은 기운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운석은 처음 발견한 사람이 소유권을 갖는다. 2014년 당시 정부에서 진주운석 매입을 위해 나섰지만 의견차로 불발됐다. 이후 2014년 12월 일명 ‘진주운석법’이 통과됐고 운석 등록제와 함께 국외 반출이 금지됐다. 기존 4개 운석은 현재 발견자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운석이 경남혁신도시 익룡박물관에 전시돼 관람객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2014년 발견된 4개의 공식 진주운석 외 4번운석에서 떨어져 나온 5번운석으로 추정된다. 검은 부분은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탄 흔적인 용융각 최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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