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교통안전 선진도시 조성 박차
창원시, 교통안전 선진도시 조성 박차
  • 이은수
  • 승인 2022.09.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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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주차장, 바우처택시, 공유형 누비자까지수요자 맞춤형 교통복지 실현
창원시가 캠핑카 주차장, 바우처택시, 공유형 누비자, 수요자 맞춤형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안전 선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시는 캠핑 문화 확산에 따라 급증한 캠핑차량의 주차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주차장 내 장기주차로 인한 민원해결을 하고자 RV(캠핑카·카라반) 전용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시의 캠핑카 등록 대수는 1000여 대로 일반 승용, 화물, 특수차를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도록 국토부 ‘자동차튜닝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면서 캠핑카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노상 및 주거지 내 주차장에 장기 점유로 인해 일반 차량 이용자의 민원이 급정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활용도가 낮은 공영주차장, 유휴부지, 도로 선형개량공사 이후 남은 폐도 구간 등 대상지를 선정해 타당성 용역을 거쳐 사업추진할 계획이다. 캠핑 차량 전용주차장 조성으로 캠핑카의 무질서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편의와 관광객들의 차량 이용 편의 증진 등 교통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도입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도 시행 후 지속적으로 비휠체어 교통약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행 첫 달인 7월에는 5483건, 8월 8793건의 이용 건수를 기록하며 비휠체어 교통약자의 바우처택시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영돼 오던 장애인콜택시는 휠체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교통약자로 등록된 회원은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로 인한 배차 지연 문제 등으로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바우처택시를 도입함으로써 휠체어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을,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수요자 맞춤형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해 전국 최초의 공영자전거에서 전국 최고의 공영자전거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도입한 누비자는 그동안 시민들은 물론 전국 지자체의 공공자전거 롤모델로 큰 호응을 얻었지만 매년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보관대에 꽂는 대신 QR코드 인식 방식으로 바꿔 대여와 반납이 더 편리해진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았다. 새로 도입되는 공유형 누비자는 앱을 통해 누비존(누비자 터미널) 위치를 확인하고, QR코드 인식으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또한 보관대 거치 방식이 아닌 누비존에서 자전거 뒷바퀴에 설치된 자물쇠를 잠그면 반납이 가능하다. 기존의 반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누비존을 현재 285곳에서 1000곳을 목표로 매년 100곳을 추가 지정하고, 공유형 누비자도 1만대를 목표로 매년 500대씩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조일암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과 수요자 맞춤형 교통복지 구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우측 신형 누비자는 보관대에 꽂는 대신 QR코드 인식 방식으로 바꿔 대여와 반납이 더 편리해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22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조일암 안전건설교통국장이 누비자 활성화 등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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