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출범
김해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출범
  • 박준언
  • 승인 2022.09.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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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직접 마을사업 정해, 12월 주민총회서 사업 선정
내년부터 김해지역 읍면동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을사업은 주민이 직접 선정하고 추진한다.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만큼 마을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행정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지난 23일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19개 읍·면·동 중 16개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머지 3개동 중 활천동은 지난해 전환했고 한림면과 칠산서부동은 오는 12월 전환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민 등 600여명이 대면·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의 문화와 교양 등 여가 활동에 초점을 두었다면,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자치 조직으로 자치활동 지원·운영,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행정사무 위탁운영 등으로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꾀한다.

주민자치회 전환에 앞서 김해시는 지난 2019년 ‘주민자치회시범실시 및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년 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 일환으로 활천동 주민자치회는 불법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던 가로수 변에 꽃을 심어 마을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읍·면·동은 오는 10월~11월까지 컨설팅을 거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12월에는 주민 주민총회를 거쳐 우선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에 김해시로부터 15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홍태용 시장은 “읍면동 주민자치회 통합 출범까지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 덕분에 주민 중심의 진정한 자치분권시대 첫 걸음을 떼게됐다”며 “주민자치회가 시민들이 바라는 꿈과 행복을 담아 힘차게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지난 23일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통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가 지난 23일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통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홍태용 시장이 출범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쓰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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