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바이러스 유입 막아라” 방역 비상
“가축전염병 바이러스 유입 막아라” 방역 비상
  • 임명진
  • 승인 2022.09.27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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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국내유입 우려 높아
구제역 차단 위해 내달 일제접종 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점차 남하…당국 긴장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 대책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해 국내유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작년 동기 2842건, 올해는 5355건으로 88.4% 증가함에 따라 발생지역을 거치면서 교차 감염된 철새가 국내로 돌아와 바이러스를 퍼트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올들어 2월과 4월에 육용오리와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진되면서 살처분 등의 방역조치를 취한 바 있다.

경남도는 위험도 평가를 통해 방역관리가 필요한 가금 농가 29개소를 선정하고 지난 19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는 10월 이전까지 소독실태를 특별점검하고 있다.

이날 도 관계자를 비롯한 민관 합동은 합천군 소재 축산종합방역소를 찾아 소독 운영실태를 점검했으며, 축산차량 내·외부, 차량 진입로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이달 말까지 소독에 필요한 생석회 44t 가량을 산란계 밀집단지인 양산시 상북면과 도내 오리농가 50호에 긴급 배부하기로 했다.

김국헌 도 동물방역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이 매우 우려되는 실정이다. 축산농가 및 종사자는 현장에서 소독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재점검하고 주기적인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또한 구제역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6주간 도내 소와 염소 1만 3534개 농가 39만 8000여 두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도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구제역 백신 접종시기를 4월과 10월, 연 2회에 걸쳐 일제 접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문제는 서서히 남하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다.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접종으로 발생 차단이 가능한 가축 전염병이지만, 경기, 강원, 경북 등지에서 야생멧돼지를 통해 남하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매우 높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유입 차단을 위해 포획, 수렵 인력 589명을 투입하고 포획틀 193개소를 설치해 지금까지 3만 8236두를 포획했다. 포획 개체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선제적 차단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출입 차량 소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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