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성능 검증 본격 진행...‘최초 비행’ 성공 기념행사
KF-21 성능 검증 본격 진행...‘최초 비행’ 성공 기념행사
  • 문병기
  • 승인 2022.09.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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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방위사업청장 참석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 한국형전투기(KF-21) 최초비행 성공 기념행사가 28일 오후 공군제3훈련비행단에서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방위사업청장, 각 군 참모총장, 무함마드 헤린드라 인도네시아 국방차관을 비롯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400여 명이 참석해 KF-21의 최초비행 성공을 축하하고, 비행시험이 무사히 진행돼 한국형전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기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KF-21이 안전한 비행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이자, 랜딩기어를 접고 비행하는 장면을 최초로 공개했다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시험비행에서는 랜딩기어를 접지 않고 비행했다.

한국형전투기는 KAI 주관으로 한국-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하는 4.5세대급 첨단 전투기로서 2016년 개발을 착수해 2021년 4월 9일 시제 1호기의 조립을 완료해 출고했고, 이후 각종 지상시험 및 비행 준비 절차를 거친 후 지난 7월 19일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최초비행 성공은 안전한 비행과 이·착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는 의미이며, 비행시험단계로 진입해 본격적인 성능의 검증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개발과정의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한국형전투기 개발의 성공은 공군이 훈련(훈련기)부터 영공수호(전투기)까지 국산 항공기로 수행하는 항공 선진국 중 하나로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이고, 세계 속의 강군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국내 항공기술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전투기 개발과 성능개량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어 미래 항공우주시장의 선진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지난 20년간 KF-21 개발을 위해 헌신해 온 KAI와 방위사업청, 공군, 협력업체, 학계와 연구소에 감사한다”며 “KF-21이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이자,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형전투기는 현재 시제 1호기를 활용해 초기건전성 시험을 완료했으며, 영역 확장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시제 2~6호기는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투입될 계획이다. 비행시험은 초기건전성, 영역 확장, 성능 검증, 무장적합성, 군운용적합성 등으로 구성되어 단계별로 성능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향후 2000여 회의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해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양산을 통해 공군에 전력화 할 예정이다.

한편 보라매사업으로 불리는 ‘KF-21’사업은 평균 수명이 40년 이상의 전투기를 대체하고 2020년 이후 미래 전장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2028년까지 KAI에서 맡아 120대를 양산하게 되며 총 사업비용은 18조원에 개발비만 8조 8000억 원대이다.

KF-21은 쌍발엔진을 탑재하고 저피탐 기술을 적용했으며, 동체 길이 16.9m·폭 11.2m·높이 4.7m로 F-16 전투기보다 크고 F-18 전투기와 비슷한 크기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이며, 무장 탑재량은 7.7t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8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비행 성공 기념행사에서 최초비행 조종사 안준현 중령에게 비행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28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비행 성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최초비행 조종사 안준현 중령(왼쪽 네 번째)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이 28일 오후 사천시 한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KF-21 최초비행 성공 축하 행사를 열어 두 달 전 이뤄진 KF-21의 첫 이륙을 기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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