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금산에서 만나는 서울 대학로 연극
진주 금산에서 만나는 서울 대학로 연극
  • 백지영
  • 승인 2022.10.03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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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진주금산연극제 6일까지 경상M씨어터...극단후암 ‘흑백다방’ 등
최근 진주시 금산면에 새롭게 문을 연 위치한 경상오페라센터에서 오는 6일까지 제1회 진주금산연극제가 펼쳐진다.

이번 연극제는 경상쳄버홀 주최, ㈔경상오페라단과 극단 경상M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으로 열린다.

연극제가 진행되는 경상오페라센터는 지난 6월 개관한 진주지역 새로운 공연장으로, 1층 경상쳄버홀, 3층 경상M씨어터 등으로 구성됐다.

연극제는 경상M씨어터에서 3일, 5일, 6일 각 오후 7시 30분 서로 다른 연극을 1편씩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일 선보인 진주지역 극단 경상M의 ‘천국으로의 원정’에 이어 오는 5일에는 서울 대학로 등에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극단 후암이 대표작 ‘흑백 다방’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흑백 다방’은 과거 경찰이었던 주인이 다방을 운영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아내가 죽은 날엔 다방을 열지 않았던 주인에게 상담을 받고자 하는 손님이 찾아오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각국의 언어로 활발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차현석 연출가가 직접 작품에 출연해 그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어 6일은 아트팩토리가 연극 ‘노르망디’를 선보인다. 전남 한 섬마을에 사는 학생들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아픔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서울 대학로에서 오프런으로 공연을 이어오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극적 긴장감과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오페라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연극의 묘미를 전달하며 문화 갈증을 해소시키는 단비가 될 전망”이라며 “이번 연극제를 시작으로 경상오페라센터에서 오페라 등 클래식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매처 인터파크·경상M씨어터(055-761-0916, 010-3968-6208). 입장료 2만원.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흑백다방 공연 장면. 사진제공=경상오페라단
 
노르망디 공연 장면. 사진제공=경상오페라단
노르망디 공연 장면. 사진제공=경상오페라단
흑백다방 공연 장면. 사진제공=경상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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