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성 ·시골마을에 울리는 반가운 울음소리
함양고성 ·시골마을에 울리는 반가운 울음소리
  • 안병명
  • 승인 2022.10.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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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금반마을·고성 신촌마을 아기 탄생
지리산 아래 조용한 시골마을 함양군 휴천면 금반마을에서 27년 만의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마을 잔치가 열렸다.

지난달 29일 휴천면 금반마을 금바실 책 놀이터에서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27년 만에 태어난 ‘금반둥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지난 8월 태어난 ‘예솜이’는 살기 좋은 휴천면으로 귀촌한 가정에서 태어난 건강한 셋째로, 현재 첫째와 둘째는 금반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잔치에 모인 주민들은 “오랜만에 아이 울음소리를 들으니 마을에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며 “아이들이 우리 마을에서 건강하게 자라며 오랫동안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원한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금반둥이 맞이 파티에는 금반마을 김성웅 이장을 비롯한 많은 주민이 함께 축하했으며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함양군보건소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통해 금반둥이 가정의 엄마와 아기에게 보충 식품을 한 달에 두 번 전달했고, 출산장려금 100만원 및 1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선물을 전했다. 또 셋째아를 출산한 가정에는 출산장려금 1000만원(200만원씩 5년분할) 및 1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선물이 전해졌다.

고성군 영현면 신촌마을에서도 지난해 2명의 자녀를 데리고 경기도에서 이사온 30대 젊은 부부가 1년만에 셋째 딸 나윤 양을 출산했다. 주민들은 “젊은이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시골마을에 복덩이가 굴러 들어왔다”면서 축하의 말을 쏟아내고 있다. 나윤 양을 찾은 주민들은 “몇 년 만에 귀한 아이 울음소리 들어보는 건지 모르겠다. 갓난아기를 보니 너무 예쁘고 새롭다”며 “보배같은 존재다.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기 바란다”는 격려와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10살, 5살 아들에 이어 나윤 양을 출산한 이들 부부는 경기도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다 건강한 삶을 살기위해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을 물색하다가 고성군 정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귀농 적응 준비로 ‘드론 방제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웅재·안병명기자

 
지리산 아래 조용한 시골마을 함양군 휴천면 금반마을에서 27년 만의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마을 잔치가 열렸다. 지난 9월29일 휴천면 금반마을 금바실 책 놀이터에서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27년 만에 태어난 ‘금반둥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고성군 영현면 신촌마을에서 지난해 2명의 자녀를 데리고 이사온 곽모·유모 부부가 최근 출산한 셋째딸 나윤양을 안고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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