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유일한 시민천문대인 김해천문대에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김해시는 오는 2024년 운영을 목표로 김해천문대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모노레일의 총 길이는 453m로 상하부에 승강장을 만들고 김해 시가지 경관을 잘 볼 수 있도록 건설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40억원이 투입된다. 김해시는 실시설계를 마무리 후 올해 연말 공사를 시작하면 준공과 안전 시험을 거쳐 2024년 초 모노레일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해천문대는 분성산 자락인 해발 371m에 위치해 방문객이 걸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김해천문대까지는 교통약자 탑승 차량을 제외한 다른 차량의 통행을 제한해 인근인 가야테마파크에 차를 두고 20여분을 걸어서 가야 한다. 시는 모노레일을 타면 김해천문대까지 오르는 시간이 8~1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김해천문대는 지난 1998년 밀레니엄 기념사업 일환으로 천체와 우주에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02년 2월 1일에 개관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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