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호 고성군 일자리경제과장 “무인항공기산업 집적화로 경제 살린다”
이형호 고성군 일자리경제과장 “무인항공기산업 집적화로 경제 살린다”
  • 이웅재
  • 승인 2022.10.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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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항공산업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최근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이 정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돼 국비지원과 세제혜택, 건폐율·용적율 완화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고성군 이형호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으로 인한 장기불황의 그늘을 벗어날 계기가 주어졌다. 무인항공기산업 집적화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 회생과 지속가능한 산업구조 구축을 위한 신성장동력산업 유치에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드론전용 비행시험장과 현재 건설 중인 무인기 통합시험센터를 ‘무인기 종합타운’과 연계해 한국 최대 항공산업 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사업에 항공산업의 도시를 지향하는 고성군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이형호 과장은 “이 사업은 무인기 전용비행시험장과 무인기통합시스템 등 드론산업 핵심 인프라를 앵커시설로 설치한다는 전제하에 구상됐다”며 “국가 드론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고성무인기종합타운은 국비와 지방비, 민자(LH) 등 총 911억 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동해면 내곡리 일원 37만1983㎡부지에 조성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고성군은 이미 드론전용 비행시험장과 국내 유일 활주로를 갖추고 있으며, 무인기 통합시험센터도 조만간 준공되고, 특히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돼 활주로 인근 3㎞ 공역을 확보하고 있어 무인기 제조업체들이 언제라도 항공기를 띄워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다”면서 “고성 드론산업 집적화는 사천시(완제기), 진주시(R&D)와 함께 한국 최고의 항공산업클러스트를 완성하게 돼 지역간 기능 분담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장은 “무인기 종합타운이 준공돼 관련 기업이 입주하면 소멸도시로 거론되는 고성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미래형 무인기 전문특화단지 조성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8404억원이고, 고용 창출은 3000여 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으로 예상된다. 2018년 종합타운 입주 수요 조사에서 12개 업체(22만1000㎡)가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사천시와 함께 하는 지역전략산업의 집중·집적효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고성군의 역동적 움직임을 지켜봐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웅재기자

 
고성군 이형호 일자리경제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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