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식물 곁뿌리 발달 억제 메커니즘 최초 규명
경상국립대, 식물 곁뿌리 발달 억제 메커니즘 최초 규명
  • 박성민
  • 승인 2022.10.0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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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식·김선호 연구교수팀
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의 정우식 교수와 김선호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은 가뭄 재해에 의해 식물의 곁뿌리 발달이 억제되는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작물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기상 재해는 가뭄이다. 이렇게 가뭄 극복을 위한 뿌리 발달 변화의 중요성에 따라 미국, 중국 등 여러 농업 대국의 중앙과 지방정부에서는 식물학자들에게 장기간의 연구비를 지원, 식물이 어떻게 가뭄을 인지해 뿌리 발달을 변화시키는지 그 신호 경로 및 작용 기작을 밝히고자 했으나 아직 규명하지 못했다.

최근 정우식 교수 공동연구팀은 모델 식물인 애기장대를 이용하여 가뭄이 곁뿌리 발달을 주도하는 옥신 호르몬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 조절해 결과적으로 곁뿌리 발달을 억제한다는 신호 경로를 밝힘과 함께 이렇게 곁뿌리 발달이 줄어든 식물체가 가뭄 저항성이 크게 향상됨을 밝혔다.

정우식 교수는 “뿌리구조 변화라는 새로운 전략과 옥신 신호전달 억제인자의 발현 조절을 잘 활용하면 세계적으로 농업에서 매우 중요한 옥수수와 콩을 포함하는 다양한 작물의 가뭄 내성을 높여 농업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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