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면지역 활용 통영관광 성장시켜야”
“섬·면지역 활용 통영관광 성장시켜야”
  • 손명수
  • 승인 2022.10.0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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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의회 자유발언, 문제점·발전방안 제시
통제영 발굴조사·도산일주도로 개선요구 등
섬 주민 삶의 질 개선·관광객 편의제공 필요
통영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소외받고 있는 섬과 면지역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시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광호 통영시의원 등 3명의 시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제219회 통영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광호 의원은 ‘잃어버린 3년 7개월 간 한산도 통제영과 한산면민의 상실감에 대해’, 배윤주 의원은 ‘이제 우리는 도산면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때입니다’, 김혜경 의원은 ‘욕지도는 지금 안녕하십니까’를 주제로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정광호 의원은 “3년 7개월 동안 삼도수군의 본영으로 삼았던 제승당은 지난 1963년 사적 113호로 지정될 만큼 문화재 가치가 큰 역사적 장소지만 그 어디에도 3년 7개월간의 통제영의 역사는 보이지 않고 현지조사와 발굴은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한산면 주민들은 한산면을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을 순천만 국가정원이나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처럼 국가가 나서서 제대로 된 해상국립공원으로 만들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윤주 의원은 “산양일주도로는 다수의 굴곡개량사업을 시행 완료했으며 현재 풍화일주도로 건설공사는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도산일주도로는 최근 3년 동안 확포장공사는 고사하고 굴곡개량공사 마저 시행된 적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 의원은 “도산일주도로는 굴곡이 많아 교통 불편과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어 지방도 1021호선을 도산일주도로 노선으로 연장하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경남도에 등록된 민간정원 5곳 가운데 4곳이 도산면에 위치하고 있어 경남도의 민간정원 지역거점 관광자원 육성계획을 잘 활용하면 도산면이 관광 산업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혜경 의원은 섬 주민의 생활용수와 직결된 욕지도지구 식수원 개발사업 지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웅진군 대이작도 등 3개 도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하저류지 추진사업과 같은 선진사례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섬 주민과 관광객들이 욕지항 주변 주차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호소와 모노레일 재정비에 따른 개장 시 주민과 관광객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시유지를 활용한 주차장 신규조성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처럼 이들 3명의 시의원들은 지난 8대 의정활동을 통해 섬이나 면 지역에서 발전이 통영관광 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의견을 이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밝히고 있어 발언의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생활밀착형 시의원을 주창하고 있는 정광호 의원은 “이번 5분 자유발언이 통영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행정에서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손명수기자



 
정광호 통영시의원
배윤주 통영시의원
김혜경 통영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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