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축제 시즌에 코로나19 방역 의식 더 요구된다
[사설]축제 시즌에 코로나19 방역 의식 더 요구된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10.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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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 다가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연기되거나 축소됐던 10월 축제들이 올해에는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경남에도 진주·창원을 비롯해 사천, 거제, 고성, 산청, 합천 등 도내 곳곳에서 지역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산청 한방약초축제를 시작으로, 창원에서는 조각비엔날레와 마산국화축제가, 진주에서는 개천예술제·진주남강유등축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가 잇따라 열린다. 또 사천에서는 3년 만에 부활한 사천에어쇼가 펼쳐지고, 고성에서는 공룡축제가, 산청·합천 경계인 황매산에서는 억새축제가, 거제에서는 섬꽃축제가 예정돼 있다.

실로 오랜만에 지역마다 전통 있는 축제가 재개되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이들 축제가 혹시나 코로나19를 확산케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도민들은 물론 외지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대거 경남을 찾아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달 26일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마스크 없이 축제를 자유롭게 즐기다 보면 그만큼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후에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최근에 부쩍 늘었다. 코로나19가 점차 줄고 있는 추세여서 다행스럽지만 언제 다시 확산될 지 항상 걱정이 앞선다.

축제 시즌을 맞아 도민과 외지관광객들이 지역축제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축제 참가자 스스로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 의식이 더 요구되고 있고, 방역수칙을 더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시기가 지금이다. 그리고 축제 주최 측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방심하지 말고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우고 행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알차게 축제를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코로나 방역이 더 중요하고,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도내에서 열리는 10월 축제가 성공적인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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