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는 5일 거제시 문동동에 ‘도시 숲’ 조성을 완료함에 따라 지명을 딴 ‘문동도시 숲’으로 명칭을 확정하고 가을철 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문동도시 숲은 지리적으로 남쪽(0.5㎞)으로는 문동폭포가 있고, 북쪽(3.1㎞)으로는 국사봉, 동쪽(3.7㎞)으로는 옥녀봉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으로는 문동동, 상문동, 아주동이 만나 항상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많은 등산객이 지나치던 숲을 머무르는 숲으로 조성하고자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체험과 휴식의 공간으로 설계시공해 숲의 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완공된 문동도시 숲은 정자 2개소, 명상공간 4개소, 어린이놀이터, 등산로 500m, 산책로 500m, 자가발전놀이기구 휴대전화충전기, 흔들의자, 원목 벤치, 계곡 옆 평상, 나무다리 등이 설치된 가운데 탐방객의 사랑을 기대하고 있다.
정재수 소장은 “문동도시 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숲 속 놀이를 통해 자연을 아끼고 건강한 마음을 갖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민의 휴양·복지·안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안병명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