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5년간 1437건…유출량은 통영이 가장 많아
해양오염사고 5년간 1437건…유출량은 통영이 가장 많아
  • 하승우
  • 승인 2022.10.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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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창원진해구, 농해수위)이 5일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5월까지 해양오염 사고 건수는 1437건으로 한 해 평균 271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으며 유출량은 176만8900ℓ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오염원은 90%가 기름이며, 폐기물과 유해물질로 인한 오염사고도 매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오염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부산이 2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가 170건, 목포 121건, 울산 118건이었으며 통영이 88건, 창원 64건으로 뒤를 이었다.

유출량 기준으로 보면 통영이 70만4200ℓ로 가장 많은 기름이 유출됐고 울산 18만8400ℓ, 목포 16만3100ℓ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통영에서는 2020년 9월 11일 리스폰더호가 통영 매물도 인근에서 기관실 화재로 표류하다 다음날 욕지도 인근에 침몰해 적재 중인 연료유 등 86만3200ℓ중 62만9100ℓ가 바다로 유출됐다. 이는 5년간 전체 해양 오염물질의 35.5%에 달하는 양이다.

사고 원인별로는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36.5%(5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좌초 및 침몰 등 해양 사고 30.5%(438건), 파손 24.7%(355건), 고의 6.1%(88건), 미상 2.2%(31건) 순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이 42.2%(60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선(예인선, 준설선) 24.8%, 유조선 10.8% 순이었다.

이달곤 의원은 “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관련 종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경은 지역 및 대상별 오염사고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해양오염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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