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박힌 딱딱한 도서관 이젠 옛말
틀에 박힌 딱딱한 도서관 이젠 옛말
  • 강진성
  • 승인 2022.10.06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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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혁신 우수사례 전자책 발간
#사례1=남해 미조초등학교 ‘등대도서관’은 편안한 상태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넓은 매트 위에 자유롭게 앉아 독서와 토론 등 활동이 가능하다. 기존의 낡은 도서관을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 했다. 또 방음과 냉난방 효율성이 낮은 2층 다목적 교실은 놀이 공간이자 휴식 공간인 ‘화전별곡’으로 공간을 혁신했다.

#사례2=의령중학교는 공간이 부족하여 기능이 떨어진 기존 도서관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독서와 토론, 쉼과 휴식이 가능한 ‘글마루’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사례3=거제옥포고등학교는 창고처럼 사용되던 영어전용실과 복도 일부를 학습 카페 ‘하림’으로 바꿨다.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경직된 학교 문화에서 벗어나 교육 활동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바꿨다.

경남지역 학교가 변신하고 있다. 학교는 노후화된 시설로 인식되는 곳이다. 경남교육청이 지난해부터 노호화된 학교시설을 리모델링을 통해 혁신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첫 사업을 진행한 학교가 공사를 끝내면서 완전히 바뀐 학교 모습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거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는 학교를 위해 혁신사례를 담은 ‘학교공간혁신 우수 사례 화보 전자책’을 6일 발간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노후 학교 시설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을 통해 교수학습 혁신과 미래형 교육과정 구현이 가능한 학교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공간혁신 사업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74.2%(747명/1006명), 학부모 83.7%(541명/646명), 교사 91.8%(340명/370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자책은 지난해 공간혁신 사업으로 조성된 27개 학교(초 14개, 중 6개, 고 7개)의 혁신 사례를 사진으로 담아 공간의 특징과 공간이 주는 교육 효과를 소개했다. 특히 공간혁신 전후와 사용자 참여 과정을 사업 담당자의 처지에서 상세하게 기록했다.

전자책은 경남교육청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류해숙 도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공간혁신 사업을 진행한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40년이 넘지 않은 노후 학교 건물의 경우 영역단위 공간혁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남해 미조초등학교 등대도서관.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됐다.
야외와 연결해 개방감을 높인 의령중학교 글마루 도서관.
거제옥포고 학습카페,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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