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는 특별한 아름다움' 진주남강유등축제

10일~31일까지 남강변서
7만여 개의 화려한 등불밝혀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가운데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을 앞두고 진주의 10월 축제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진주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조규일 진주시장 등 문화예술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망경동둔치 야외특설무대에서 초혼점등을 시작으로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서막을 연다.

진주시는 유등에 띄운 평화의 메시지가 미래의 평화로 이어지는 위대한 생명력을 가진 축제답게 진주남강유등축제 행사장 곳곳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을 계획이다.

31일까지 7만여 개의 화려한 등불이 남강변을 밝히고,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불꽃쇼, 드론쇼 등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2022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진주탈춤한마당 등 30여개의 다채로운 동반행사가 볼거리를 더한다.

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축제장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일에는 전시 위주의 감상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공연, 체험, 이벤트 행사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남강 둔치 일원에 설치되는 풍물장터 부스는 기존 189개에서 159개로 축소하고 문화예술공간을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8일 개최된다. 이날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코리아드라마어워즈와 KDF 콘서트가 진행된다. 올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첫날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야외광장에서 스타 배우들과 드라마 관계자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된다. 이어 대공연장에서 김환, 공서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본행사가 열린다.

국내 드라마를 대상으로 13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며, 인기 보이그룹 ‘업텐션’이 축하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는 환혼, 고스트 닥터,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의 해방일지 등 지상파와 케이블 드라마는 물론, 넷플릭스 수리남 등 인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드라마의 출연 배우들도 나선다. 21일부터는 진주시 장대동 남강 둔치에서 드라마 세트장, 프린지 공연 등 축제 프로그램 4종을 선보인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최창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