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고 싶고 살아갈 수 있는 합천,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6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합천군민 모두가 행복한 합천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면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우선 인구절벽, 초고령화, 지방소멸위기로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역의 산업과 경제를 광역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성장 동력 자원개발을 통해서 변화시킬 것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위한 ‘남부내륙 교통중심도시 합천’ △청년·귀향 농업인 육성을 위한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합천’ △관광객 500만 시대 달성을 위한 ‘힐링1번지 휴양관광도시 합천’ △고품격 문화예술·생활체육을 위한 ‘일류명품 문화체육도시 합천’ △아동·여성·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합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투자유치로 먹거리 창출을 위한 ‘꿈이 있는 미래희망도시 합천’ 등 6대과제를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김 군수는 내년 군정 운영 방침을 밝히며 군정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구체적으로 △교통건설 분야는 합천 역세권 신도시 개발과 지방도 1084호선(용계~덕암) 도로 개설 △농업육성 분야는 6차 산업 활용 新소득원 개발과 1억소득 농업인 3000명 육성 △관광휴양 분야는 합천 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과 두무산 자연휴양림 조성 △문화체육 분야는 합천군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권역별 파크골프장 건립 △교육복지 분야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미래전략분야는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등을 집중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 군수는 “군의원, 사회단체장,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행정을 바라보는 시각과 현재 군수로 있으면서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행정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든지 손길을 내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으면서 아쉬웠던 소감도 피력했다. 그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책의 방향 설정이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으며 군민도 편의위주로 민원 등을 제기하고 있어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특히 과거 무분별한 MOU, MOA 등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서는 현재 정리하고 있는 중이며 군 발전에 득이 되는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상홍기자 김윤철 합천군수가 6일 열린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과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합천군
